48세의 나이로 여전히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바톨로 콜론이 아들을 야구선수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LB 인사이더’ 헥터 고메즈 기자는 지난 24일 바톨로 콜론의 아들 랜디가 공을 던지는 영상을 공개했다.

함께 게재한 콜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들을 투수로 만들려고 한다. 

그는 타격에 소질이 있지만, 주루 능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전했다.

도미니카 출신인 콜론은 21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베테랑 투수다. 그는 11개 팀을 오가며, 

통산 565경기에 나서 247승 188패 ERA 4.12 2,535탈삼진을 기록했다. 그는 사이영상 1회, 4번의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 금지약물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커리어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마지막 메이저리그 등판은 2018년이지만, 도미니카 윈터리그와 멕시코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콜론은 “랜디의 투구 메커니즘과 투구폼은 맷 하비와 비슷하다”라고 평가했다. 하비는 콜론이 뉴욕 메츠에서 뛰던

 시절 한솥밥을 먹었고,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다. 그는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 나와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

‘MLB.com’은 이 소식을 전하면서 “콜론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랜디가 그 능력을 물려받았다면, 

또 다른 투타 겸업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등장할지도 모른다. 랜디가 그의 아버지의 대를 이어받길 바란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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