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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1,157 2022.01.24 19:03

끈질긴 배구, GS칼텍스의 팀컬러다. 

차상현 감독은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는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뒤를 이어 3위(15승 9패, 승점 46)로 4라운드를 마무리했다. 

4라운드 마지막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지금 멤버 구성으로 매 경기 잘 버티고 있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0-3 패는 단 한 번이다. 2라운드 현대건설전이었다. 

그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는 최소 한 세트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지는 경기가 있더라도 언제든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힘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지난 시즌 V-리그 최초 트레블이라는 업적을 남긴 GS칼텍스지만, 

시즌 종료 후 외인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와 이소영이 팀을 떠났다. 

주전 두 명의 이탈에 GS칼텍스를 우려의 시선으로 보는 이가 많았다. 

시즌 초 차상현 감독은 “나도 이번 시즌이 궁금하다. 

그동안 준비한 것을 얼마나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했다.

 

지난 시즌보다 약해진 전력에 대한 부분을 쿨하게 인정했다. 

그러면서 개개인이 모여 만들 수 있는 팀워크에 대해 강조했다. 

차 감독은 “작년보다 팀 전력이 낮아진 건 사실이다. 

선수들에게 '우리 팀이 한 사람, 두 사람 잘 해서 끌고 왔던 팀이 아니다. 

똘똘 뭉쳐서 시즌을 치러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일대일 능력만 놓고 보면 우리 팀이 낮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팀워크에 대해 강조했다”라고 했다.


1차 목표는 봄배구다. GS칼텍스는 시즌 중반 3연패로 잠시 주춤했지만, 

곧바로 치고 올라왔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를 필두로, 

강소휘-유서연이 쌍포를 이루고 있다. 

리베로 오지영도 시즌 초 부상 공백으로 인해 떨어진 경기 감각을 되찾고 있다.


남은 5, 6라운드 관건은 세터다. 안혜진이 주전 세터로 나서고 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에 아쉬움이 남는다. 김지원은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또 다른 세터 이원정은 지난 1월 9일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지만, 수술받은 손목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차상현 감독은 “혜진이한테 '네가 끝까지 가야 한다'고 했다. 

잘 버티면서 스스로 느끼고 성장해야 한다. 세터가 얼마나 올라오냐에 달렸다. 

결국에는 세터가 해줘야 한다”라면서 “혜진이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좀 더 버텨 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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