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주 감독이 여자 3x3 국가대표팀 감독에 지원할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자 3x3 국가대표팀 감독 공개 채용 일정을 공개했다.

이번 감독 선임은 지난 18일 열린 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향위) 의결사항에 따른

 결정이고, 평가 항목에 따라 최종 1명의 여자 3x3 대표팀 감독을 선발할 것이라고 알려왔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대한민국 여자 3x3 대표팀을 이끌게 될 

이번 감독 공개 채용은 1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모집 기간을 갖고, 서류 검토와 경향위의 면접심사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협회의 공개 채용이 발표가 난 후 유영주 전 BNK 감독이 여자 3x3 대표팀 감독 지원의 뜻을 밝혔다. 

인성여고를 졸업한 뒤 1990년 SKC에 입단한 유 감독은 농구대잔치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국내 여자농구 무대를 휩쓸었다. 유 감독은 입단 후 팀에 세 번의 농구대잔치 우승을 안겼다. 

국내 무대를 평정한 유 감독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과 1997년 ABC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대회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명 파워포워드로서 명성을 떨쳤던 유 감독은 은퇴 후 감독 대행과 코치,

 해설위원 등으로 여자 농구계의 다방 면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유 감독은 2019년 부산 BNK 썸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돼 팀을 이끌었다. 

당시 사상 최초로 모든 코칭스태프를 여성으로 구성했던 유 감독은 2년여 간 감독으로 

BNK를 이끌다 지난해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2021년 BNK 썸에서 물러난 뒤 휴식을 취하고 있던 

유 감독은 최근 여자 3x3 대표팀 감독 지원의 뜻을 밝혔다. 

유 감독은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한국 여자 3x3의 기반이 많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부족한 점도 많고,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이번 여자 3x3 감독 공개 채용에 도전해보겠다"고 밝혔다. 

한국 3x3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뒤 유영주 감독과 같은 화려한 경력을 지닌 감독이 국가대표팀 지원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

본인의 말대로 아직 갈 길도 멀고, 거쳐야 할 관문도 많지만 유영주 감독의 여자 3x3 대표팀 

감독 지원 소식만으로도 여자 3x3에 대한 관심도가 조금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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