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3점슛 16개를 터트리며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우리은행은 2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87-6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점슛 대결에서 16-8로 상대를 압도했다.

4연승을 질주한 2위 우리은행은 16승8패를 기록, 

3연패 수렁에 빠진 3위 신한은행(14승10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1위 청주 KB는 지난 22일 24경기(23승1패)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22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린 박지현을 비롯해 김소니아와 홍보람(이상 14득점), 

김정은(12득점), 최이샘, 박혜진(이상 11득점) 등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11득점)와 한채진(10득점)이 분전했지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김단비의 공백을 느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서만 3점슛 6개를 성공시키며 28-17로 리드했다. 

김소니아와 박지현이 각각 8득점과 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홍보람과 박혜진도 나란히 5득점을 올렸다.

2쿼터에는 한채진과 유승희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반격이 펼쳐졌다. 

쿼터를 1분53초 남기고 신한은행은 김아름이 3점슛을 넣어 34-4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곧바로 홍보람의 3점슛과 최이샘의 3점 플레이로 격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소니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47-39로 앞섰다.

이날 승부처는 3쿼터였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공격을 

10점으로 묶으면서 3점슛 5개를 넣는 등 26점을 보태 73-49로 달아났다.

우리은행은 4쿼터에서 신한은행의 반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며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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