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픽으로 뽑은 이원석(206cm, C)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서울 삼성은 2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에 70-8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현재 삼성은 7승 26패, 승률 21%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원정에서는 1승 17패를 

기록하고 있다. 거기에 최근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건까지 더해지며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상민 삼성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너무나도 죄송하다. 작년에 이어 이번 

연도까지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다음부터는 이런 사건 없이 잘 관리하겠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사실은 선수들이 올스타 브레이크 때 열심히 하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그런 사건이 일어나서 분위기가 다시 다운됐다”라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도 1쿼터부터 연이은 실책으로 주도권을 내줬다. 

삼성은 1쿼터 동안 8점에 묶였다. 전반전 종료 시에는 20-47로 더블 스코어 이상의 점수 차가 났다.

삼성은 한때 상대의 실책으로 39-59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지만, 

이정현(191cm, G)에게 연속 실점을 하며 다시 30점 차로 벌어졌다. 그리고 41-71로 3쿼터를 종료했다.

이후 KCC는 승부가 났다고 생각하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하지만 삼성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주전 선수들은 최선의 경기를 하기 위해서 노력했다. 그리고 이러한 진심이 통하며 

공수에서 KCC를 압도했다. 물론 상대의 벤치 선수들과 붙었지만, 삼성 주축 선수들의 투지는 빛났다.

특히 이번 시즌 드래프트 1순위의 이원석은 송교창(200cm, F)을 압도했다. 이원석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외곽에서 스크린 이후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동료들의 움직임을 살려줬다. 거기에 3점슛 하나까지 추가했다.

골밑에서도 상대의 수비를 무력화시키는 움직임으로 6점을 올렸다. 

상대의 파울도 유도하며 두 개의 자유투도 성공했다. 그 결과, 이원석은 4쿼터에 11점을 몰아쳤다.

수비에서는 송교창의 외곽 슈팅을 끝까지 견제하며 모든 슈팅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송교창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MVP와의 대결은 이원석의 자신감을 심어주기에는 충분했다.

삼성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창원 LG와 8.5게임 차가 난다. 현실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그렇기에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팀 문화 형성이 필요하다. 이는 삼성의 남은 21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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