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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1,323 2022.01.23 13:29

전정민에겐 더욱 강렬한 추억으로 남을 하루였다.


홍천에핀은 23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 특설코트에서 열린 2022 KXO 3x3 윈터리그 in 홍천 KSA체대입시학원과의 

KXO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1-19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홍천에핀은 2라운드 3경기를 모두 잡아내며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주에 열렸던 2022 KXO 3x3 홍천투어 KXO리그 5라운드에서 3위에 그쳤던 홍천에핀은 단 일주일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이날 첫 상대였던 하늘내린인제를 격파하면서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나아간 홍천에핀이었다.


그리고 이 우승이 더욱 값지게 다가온 선수는 바로 2001년생의 막내 전정민이었다. 곽희훈, 박래훈, 정성조가 

자리한 홍천에핀은 기존 멤버 결원으로 인한 빈자리에 전정민을 택했고, 이번 대회가 첫 출전이었다.


3x3 대회 첫 출전에서 우승까지 맛본 것이다. 시상식 직후 만난 전정민은 "3x3 데뷔와 동시에 우승이라는 

좋은 경험을 형들과 함께해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이런 경험을 계속하고 싶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전정민은 과거 5대5 엘리트 농구부 시절을 보냈다. 마산고를 졸업했고, 중앙대에 입학했지만 다소 일찍 농구부를 떠났다. 

이에 전정민은 "대학에서 1년만 보내고 농구를 그만뒀다. 이후에 동호회 활동을 했었는데 닥터바스켓이란 5대5 팀에서 

(곽)희훈이 형을 만났고, 이번 대회에 같이 뛸 수 있냐는 제안을 받았다"라며 홍천에핀과 함께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우연히 찾아온 기회에 우승까지 경험한 3x3 무대는 어떤 느낌일까. 전정민은 "5대5와는 달리 3x3은 정말 쉴 틈이 없다. 

10분 동안 인터벌을 뛰듯 경기하는데 체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라며 숨을 돌렸다.


시작이 좋기에 전정민은 3x3 선수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 나갈 예정이다. 끝으로 전정민은 "오랜만에 정식 경기라 몸 관리가 부족한 

상태여서 체력적인 부담을 느꼈다. 또 기회가 찾아온다면 몸을 가다듬어서 형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의 상태를 준비하겠다"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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