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우승이 확정될 때까지 방심할 생각이 없다.

23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가진 맨시티가 사우샘프턴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7분 사우샘프턴의 카일 워커피터스가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20분 맨시티 센터백 에므리크 라포르트가 동점골을 넣었다.

리그 11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 2-0 승리 이후 약 3개월간 이어지던 맨시티의 연승 행진은

 12경기에서 끝나게 됐다. 여전히 격차는 상당하지만 맨시티가 오랜만에 승리를 놓치면서 

우승 경쟁 팀들이 추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겼다. 맨시티(57)와 2위 리버풀(45), 

3위 첼시(44)의 승점 차이는 각각 12, 13점이다. 리버풀은 다른 두 팀보다 두 경기 덜 치른 상태다.

맨시티의 우승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를 경계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사우샘프턴전 무승부로 

긴장감이 생기는 것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 후 진행된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경기까지 2주(A매치 데이) 여유가 있다. 

그 사이 사람들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할 것이다. 

우리에게 좋은 일이다. 아직 어려운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다.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 첼시보다 승점 40점 앞서길 원한다. 1월에는 불가능한 수치다. 

지금 기대 이상으로 앞서고 있지만 두 팀 모두 쉽지 않은 상대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경기를 이겨야 한다. 다음 경기까지 잘 쉬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돌아오겠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 이후 이어진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같은 태도를 보였다.

 "오늘 경기를 이겼더라도 우승 경쟁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1월에는 어느 팀이 우승할지 알 수 없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다. 

오늘처럼 힘든 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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