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레이커스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34)은 4쿼터 벤치로 밀려난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그는 21일 밤(이하 한국시간) 'ESPN'을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놀랍고,
실망스러웠지만 경기를 패한 것이 더 실망스러웠다"며 지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 홈경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지난 20일 크립토닷컴아레나에서 열린 인디애나와 홈경기
4쿼터 마지막 4분동안 벤치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했다.
프랭크 보겔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길 수 있는 선수들로 경기를
치렀다"며 웨스트브룩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팀은 104-111로 졌다.
올스타 9회, 올NBA 9회, 2016-17시즌 MVP에 네 차례 시즌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그에게는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번 시즌 레이커스에 합류한 그는 45경기에서 평균 18.5득점
8리바운드 7.8어시스트로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플로어에 나가 팀동료들을 돕고 팀의 승리를 돕고싶었다.
그러나 그런 결정이 내려졌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의 합류로 우승 후보까지 거론됐던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1승 22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에 머물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이곳에서 내게 요구한 것은 모두 해내고 있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인 우승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우리 팀이 지금 정상 전력은 아니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 구성원 모두가 이를 위해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팀 분위기에도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재차 "모두가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알아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나도 팀에서 무엇을 요구하든 내 능력으로 이를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며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세 시즌동안 휴스턴 로켓츠, 워싱턴 위저즈, 레이커스를 옮겨다닌 그는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시즌 내내 많은 기복과 부진이 있음을 이해하는 것이다.
지난 3년은 도전하는 시기였다.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내 기술로 집중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상황이 잘 풀릴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그 팀에 맞는 버전의 내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은 힘든 도전이다.
그것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라며 새로운 팀에 적응하는 것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즌이 진행되면서 더 나아지기를 원한다.
내 일에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내 주변을 더 나아지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이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는 나부터 더 나아질 필요가 있다.
그리고 나는 그 방법을 알고 있다"며 남은 시즌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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