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가 우승은 커녕 4위마저 못할 위기다. 

이는 개인 명성 흠집으로 끝나지 않는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더 애슬래틱’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가 

올 시즌 리그 4위에 실패한다면, 주급 25% 삭감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이적하면서 연봉 2,500만 파운드(약 404억 원) 계약을 채결했다. 

주급으로 따지자면 48만 파운드(약 7억 7,600만 원)로 높은 수치다. 호날두의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해주는 지표다.

그러나 맨유는 기대와 달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현재 4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2점 차이지만, 

아스널과 토트넘 홋스퍼의 저항도 만만치 않다. 설상가상으로 호날두는 랄프 랑닉 감독과 불화설, 잔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위 미만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를 의미한다. 호날두는 4위에 오르지 못하면, 

48만 파운드에서 12만 파운드(약 1억 9,000만 원) 삭감된 36만 파운드(약 5억 8,000만 원)를 받게 된다.

호날두 입장에서 올 시즌은 무조건 4위로 체면과 함께 자신의 주급을 지켜야 한다. 만 37세 호날두에게 주어진 큰 시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