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과 앤써니가 승리를 합작했다.

LA 레이커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116-10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지난 20일에 펼쳐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맞대결에서 패배했다. 단순한 패배가 아니었다. 

경기 후, 주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과 프랭크 보겔 감독 등이 논란에 휩싸이며 뒤숭숭한 분위기를 자아냈기 때문.

보겔 감독은 인디애나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웨스트브룩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클러치 타임에 웨스트브룩을 투입하지 않는 승부수를 던진 것. 

하지만 보겔 감독의 전략은 레이커스의 승리로 이어지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레이커스의 84년생 듀오 르브론 제임스와 카멜로 앤써니가 구세주로 나섰다.

르브론은 이날 33분 36초를 소화하며 2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앤써니 역시 18분 가까이 뛰며 3점슛 4방 포함 23점을 폭발, 효율적인 공격력을 자랑했다.

르브론은 "카멜로 앤써니의 손끝이 뜨거울 때마다 그는 우리 팀의 저격수가 된다"라며 치켜세웠다.

웨스트브룩도 부활 찬가를 불렀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18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웨스트브룩은 "프로선수로서 내가 할 일은 승리를 얻기 위한 방법을 계속 찾는 것이다. 

이것이 내가 오늘 하려고 했던 바다. 이제 마이애미로 넘어가 승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르브론 또한 "러셀 웨스트브룩은 지난 경기를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했다. 그의 공격력은 대단했다. 

페인트 존 근처에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레이커스는 동부 원정 6연전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아울러 23승 23패로 5할 승률도 회복했다. 

다음 경기는 웨스트브룩이 말한 대로 마이애미 히트와의 맞대결. 

2020 파이널의 리매치에서 레이커스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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