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데에 만족을 표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후 11시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베트남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했다. 

한국은 미얀마를 5-0으로 꺾은 일본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경기 후 벨 감독은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기쁘다. 일찍이 2골을 넣었다. 

아마 2~3골을 더 넣을 수도 있었다.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지소연이었다. 그는 전반 4분 만에 감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을 열었다. 후반 34분에는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벨 감독은 “지소연은 골을 넣었고, 오픈 플레이와 빌드업에 관여했다. 

열심히 해줘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이른 시간에 승기를 쥔 벨호지만, 추가골은 쉽사리 터지지 않았다. 공격

 작업에 애를 먹었을 때도 있었고, 선수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장면도 여러 차례 나왔다. 벨 감독은 “상대가 수비적으로 나올 거로 예상했고, 우리는 

볼을 소유하고 움직이려고 했다. 초반 10분은 정말 잘했다. 2골이 터졌다”고 설명했다.

선발로 나선 최유리 역시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는 끊임없는

 전방 압박으로 베트남 수비진을 괴롭혔다. 득점은 없었으나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벨 감독은 “최유리는 정말 열심히 뛰었다. 분명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직선적인 움직임이 매우 위협적이며 기대할만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며 엄지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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