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포워드 김미연(24, 180cm)이

 또 한번 날아 올랐다.

김미연은 21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1-22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 경기에서 3점슛 6개 포함 2

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날 22점 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한 신지현과 함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두 선수가 활약한 하나원큐는 신한은행을 79-61로 크게 이겼다. 신한은행 전 

연패 탈출과 함께 6연패에서 벗어나는 기쁨을 누렸다.

1쿼터 김미연은 3점슛 3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75%. 놀라운 숫자였다.

 김미연 3개를 포함해 총 7개의 

3점포를 가동했던 하나원큐는 27-21, 6점차 리드와 함께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활약의 서곡이었다. 2쿼터 잠시 쉬어갔던 김미연은 46-51로 쫓기던 3쿼터 후반, 김미연은 

상대 압박 수비를 걷어내고 레이업까지 성공시켰다. 

여유와 시야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김미연 3점슛 수비에 집중하던 신한은행 수비는 열릴

 수 밖에 없었고, 김미연은 어렵지 않게

 게임 첫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신한은행 추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4쿼터 후반, 김미연은 좌중간에서 날아 올랐다.

 볼을 림을 깨끗이 갈랐다. 승리를 자축하는 

느낌의 득점이었다. 인상적인 두 장면이었다.

경기 내내 김미연은 꾸준히 득점과 수비 그리고 리바운드에 가담했고,

 신지현과 함께 최다 득점에 성공함과 

동시에 채 한 달도 되지 않은 시점에 자신의 커리어 하이 득점을 갱신했다.

김미연은 지난해 12월 30일 아산 우리은행 전에서 20점을 기록했다. 

22일 만에 새로운 기록을 써낸 김미연의 활약상이었다.

경기 후 김미연은 “경기 전에 감독님이 ‘잘하고 있다. 

자신감있게 하자’라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잘된 것같다.

“는 짧은 총평을 남긴 후에 ”리바운드를 적극적으로 하자라는 

생각으로 임했고, 경기 전에 언니들이 ‘자신있게 던지라’는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나 역시 자신감을 갖고 던지려고 했고,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1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킨 3점슛의 비결이 궁금했다. 

자신감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김미연은 ”자신감을 심어 주었다. 

자신감을 갖고 던진다.“고 전한 후 3점슛 최다 기록을 만든 것에 대해 

”찬스가 난 것도 있다. 같이 뛰는 동료들이 잘 움직였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공간이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조금씩 침착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마지막으로 김미연은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

 경기를 뛰는 시간 동안은 팀에 보탬이 되야 한다. 

도움이 되지 않는 때가 많다. 그럴 때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는 더 신중한 답변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훈재 감독도 칭찬을 더했다. 이 감독은 ”아직은 기복이 있다. 분명히 성장은 하고 있다. 

작년에 게임을 지면서도 경험치가 쌓이고 있는 것 같다. 

비 시즌에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그 부분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여름, 김미연은 후배인 정예림과 함께 매일 새벽 운동을 

해내며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운동량이 어마어마했다.

 그리고 기회가 찾아왔다. 구슬과 김예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미연은 기회를 잡았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구절이 떠오른 김미연의 이날 활약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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