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좌완투수 클레이튼 커쇼(34)의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놓고 내구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2일(한국시간)
'FA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가장 큰 결함'을 공개했다.
여기에서 커쇼는 부상 이력이 문제로 뽑혔다. 매체는 "커쇼는 지난해 가을 팔뚝과
팔꿈치가 불편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않았다.
허리에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커쇼는 지난해 10월 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뒤 시즌을 마감했다. 이후 주사 치료를 받으며 재활에만 전념했다.
34세로 접어든 나이도 불안 요소였다. CBS스포츠는
"커쇼는 단축시즌이던 2020년을 제외하고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안정적으로 선발 등판한 선수다"라면서 "34세가 된 올해 얼마나 기량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통산 379경기 출전해 185승 84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한 최정상급 선발투수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2경기에서 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로 명성에 비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다.
부상 이력과 나이, 떨어진 성적까지 여러 변수가 있는 커쇼지만 다수의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원소속팀 LA 다저스와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가 유력한 행선지로 예측되는 가운데, 토론토 블루제이스, LA 에인절스,
뉴욕 메츠 등도 잠재적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올겨울 FA 시장으로 나왔던 대형 선발투수들이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전
계약을 마쳤기에 커쇼의 가치가 더 높아질 수 있다.
직장폐쇄 해제 이후 협상을 진행할 커쇼가 어느 구단과 어떤 규모로 계약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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