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토종 에이스’ 김희진이 펄펄 날았다.

IBK기업은행은 2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5-16, 25-12)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까지 24경기에서 5승 19패, 승점 14로 6위에 있다.

김희진이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44.82%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희진은 “오늘 괜찮은 듯하다. 페퍼저축은행과 경기 때보다는 회복이 좀 된 듯하다.

 페퍼저축은행전 때는 계속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내가 생각보다 예민하다. 잠도 잘 못잤다. 

그래서 이번에는 저녁에 푹 쉬었다. 컨디션 괜찮다. 앞으로 5라운드, 

6라운드에서도 컨디션 관리 잘 해야할 듯하다”고 말했다.

김희진은 레프트가 아닌 라이트로 이동해 뛰고 있다. 외국인 선수 

몫을 바꿔하고 있는 것. 이 점에 대해 김희진은

 “대표팀 경기 이후 오랜만이다. 체력적인 부담이 초반에는 있었지만 이제 괜찮다. 

(표) 승주도 올라왔다. 내가 할 일만 고민한다”고 전했다.

22일부터 V리그는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23일 올스타전이 열리고

 IBK기업은행의 5라운드 첫 일정은 

오는 30일이다. 상대는 이날 맞붙은 인삼공사. 대전 원정을 떠난다.

김희진은 “감독님이 강하게 때리라고 하신다. 내가 외국인 선수 

노릇을 하는 중인데, 기술로 뚫는 것은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감독님이 주문에 공감하다. 5라운드, 6라운드, 

무식하게 때려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초반 무릎 상태에 걱정이 담긴 시선도 있었지만 김희진은 “운동량이 늘고 경기를 하면서 계속 

움직이니 더 가벼워지는 듯하다. 웨이트로 근육량도 늘리려고 한다”고 개의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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