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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억 FA 계약 첫해의 아쉬움 성적이 말해 주니까요 - 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토쟁이티비 0 1,786 2022.01.22 08:21

 "성적이 말해 주니까요. 최선을 다한다고 했는데,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결과물이 나와서 아쉽습니다."


두산 베어스 3루수 허경민(32)은 지난해 큰 책임감을 안고 시즌을 맞이했다. 

허경민은 2020년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어 두산과 4+3년, 

85억원이라는 큰 계약을 했다. 허경민은 두산에서 원클럽맨의 길을 가고 싶었고, 

구단은 내야 세대교체 과정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로 허경민을 낙점하고 통 큰 투자를 결정했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았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로 차출되기 전과 후로 성적 차이가 컸다.

 전반기 70경기는 타율 

0.318(283타수 90안타), OPS 0.795를 기록했는데, 후반기 66경기는 타율 0.216(185타수 40안타), 

OPS 0.565로 페이스가 뚝 떨어졌다. 

올림픽 경기를 뛰고 돌아온 뒤로 고질적인 허리 부상이 심해지는 등 

복합적인 이유로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쉽지 않았다.


프로 선수이기에 몸 관리도 실력이라면 실력이었다. 허경민은 핑계를 대지 않고 

더 건강히 많은 경기를 뛸 수 있게 겨우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허경민은 지난 18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워낙 아쉽게 시즌을 마쳐서 

다른 생각할 겨를 없이 비시즌에 운동하면서 지냈다. 

팬들께서 이해를 해주셨으면 하는 것은 약한 소리다. 지난 시즌을 치르면서 내 자리가 

더는 좋은 말만 들을 수 없는 자리라는 것을 느꼈다. 

나로선 최선을 다한다고는 했는데,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결과물을 받아 아쉬웠다. 

팬들께서는 화가 나실 만한 성적이었는데, 

아쉬워도 후회는 남지 않게 끝까지 최선을 다하려 했던 시즌이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어릴 때부터 꿈꾼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일은 위안이 됐다. 

허경민은 "어릴 때부터 정말 소망했던 올림픽 무대에 나갈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개인적으로는 큰 자부심이 됐다. 나에게는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선수 생활하면서 꿈꾼 

모든 것을 다 이룬 느낌이랄까. 후반기는 힘든 시간을 보내긴 했지만,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올림픽에 나가고 싶을 만큼 개인적으로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치로 기록된 성적은 아쉬웠어도 허경민은 팀이 바랐던 리더의 임무는 다했다. 

베테랑 키스톤 콤비 김재호와 오재원이 

부상과 부진으로 시즌 초반 나란히 이탈하면서 자연히 허경민이 내야진의 중심을 잡았다. 

박계범, 강승호, 양석환, 안재석 등 지난해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은 젊은 내야수들을 살뜰히 챙기며 베테랑 형들의 

빈자리가 티가 나지 않게 노력했다.


허경민은 "젊은 선수들이 정말 많아졌다. 내가 어렸을 때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어떤 모습을 보여줬는지 틈틈이 생각하고 있다. 

선배들께서 내게 해주셨던 대로 후배들에게 해주려고 했던 것 같다. 올해도 형들, 

그리고 후배들과 잘 어우러지면 그만큼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뭔가 앞장서서 하려고 하면 조금 보여주는 식인 것 같고, 나랑 또 안 어울리는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후배들을 챙기면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마주한 가장 큰 변화는 '90 트리오'의 해체다. 허경민은 그동안 2009년 입단 

동기이자 1990년생 친구인 박건우, 정수빈과 

'90 트리오'로 불리며 두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데 박건우가 지난 시즌을 마치고 NC 다이노스와

 6년 100억원에 FA 계약을 하면서 더는 세 친구가 두산에서 함께할 수 없게 됐다.


허경민은 "(박)건우는 좋은 친구이자 동료였기에 떠난 게 괜찮진 않지만, 

괜찮을 수 있도록 남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 많은 선수가 FA로 이적하는 걸 봐왔지만, 건우는 가족끼리도 가까운 사이라 

그런지 차마 얼굴도 못 보겠고 목소리도 못 듣겠더라. 

건우가 이적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건우가 아니라 건우 부모님께 먼저 전화했다.

 건우랑은 제대로 통화가 안 될 

것 같았다. 얼마 전에야 만나서 밥을 먹었는데 씁쓸하더라"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예전부터 셋이서 약속한 게 있다. 두산이 아니면 '90 트리오'라는 말은 쓰지 말자고 했었다. 

두산 팬들께서 지어주신 별명이고, 

또 우리 셋한테 붙여주신 거니까. 앞으로 쓸 수 없게 돼서 정말 아쉽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다른 것 없이 '건강'이 최우선 목표다. 건강하게 꾸준히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되면 성적은 따라올 것으로 믿었다.


허경민은 "올해는 건강하게 많은 경기에 나가고 싶다. 

아파서 벤치에 있다가 교체 출전하는 게 아니라.

 선발 출전을 많이 하는 한 해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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