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를 막론하고 모든 스포츠 게임에서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슬아슬한 고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묵직한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권

순우가 실감한 날이었다. 3세트까지 모두 타이 

브레이크가 이어질 정도로 근래에 보기 드문 빅 게

임이었지만 더 결정적인 순간은 그 다음에 다가왔다.

한국 남자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세계 랭킹 54위)가 우리 시각으로 

19일(수) 오전 11시 30분 호주 멜버른 파크에 있는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남자단식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 랭킹 14위)와의 2라운드에서 아쉽게 

2-3(6-7, 7-6, 7-6, 5-7, 2-6)으로 졌다. 첫 세트를 타이 

브레이크로 내주고 두 번째 세트와 세 번째 세트 또한 

타이 브레이크까지 이어지는 빅 게임을 펼쳤기 때문에 

재역전패한 결과가 더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잊을 수 없는 3세트 연속 '타이 브레이크'

권순우의 이 게임 상대가 2020년 US 오픈 8강, 2021년 윔블던

 4강까지 올랐던 실력자 샤포발로프이기에 

4시간 25분동안 테니스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던 

기억들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듯하다.

그 중에서도 1~3세트 모두 이어진 타이 브레이크는 단연 압권이었다. 

첫 세트 타이 브레이크는 샤포발로프가 9분 20초만에 8-6으로 이겼다.

이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세트들에도 반복될 줄은 정말 몰랐다. 두 번째 세트 타이 브레이크는 첫 세트의 그것보다 짧게 끝났다.

 7-3 점수판을 만든 권순우의 포핸드 스트로크는 194km/h 속도를 찍어냈기에 

왼손잡이 샤포발로프가 라켓을 자기 왼쪽으로 내밀었지만 소용없었다.

세 번째 세트 타이 브레이크는 9분 44초나 걸렸기 때문에 엎치락뒤치락 

더 짜릿한 순간들이었다. 권순우가 8-6으로 끝내는 

포인트가 샤포발로프의 더블 폴트(서브 실수)였기에 다음에 

이어지는 4세트를 더 기대하게 만들 정도였다.

하지만 더 묵직한 순간은 4세트에 이어졌다. 직전 흐름까지는 권순우

의 역전승을 예상할 수도 있었지만 40계단이나 

더 높은 곳에 자리잡은 샤포발로프의 랭킹은 그냥 쌓은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었다.

4세트 다섯 번째 게임 도중 네트 앞 쉬운 공으로 보였던 권순우의 로브가 어설프게 뜨는 바람에

 샤포발로에게 반 박자 빠른 백핸드 발리를 내주고

 말았다. 여기가 진정한 갈림길이 된 셈이다. 이후 샤포발로프의 실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코트

 반대쪽 권순우의 실수는 조금씩 늘어났다.

파이널 세트는 오히려 싱거울 정도로 33분만에 샤포발로프가 압도했다.

 매치 포인트도 샤포발로프의 비교적 평범한 포핸드 크로스를 

권순우가 백핸드로 잘못 받아치는 바람에 오른쪽 옆줄 밖으로 크게 벗어난 것이었다.

이제 샤포발로프는 3라운드에 올라가서 미국의 레일리 오펠카(29위)를 만나게 되며, 

권순우는 미국에서 온 마르코스 

기론(단식 세계랭킹 66위)과 짝을 이뤄 남자복식 게임을 준비한다.

스포츠중계 토쟁이TV 먹튀검증 커뮤니티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픽

스포츠 생중계

LOL 생중계 / 스타 생중계

프리미어리그 손흥민경기 생중계

프리미어리그 황희찬경기 생중계

먹튀검증사이트 토쟁이TV

먹튀신고사이트 토쟁이티비

먹튀검증 커뮤니티

NBA선발라인업

NBA추천픽 / 느바분석

KBL추천픽 / WKBL추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