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수원 KT가 목 빼고 기다린 '수비의 핵심' 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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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수원 KT가 목 빼고 기다린 '수비의 핵심' 정성우

토쟁이티비 0 2,242 2022.01.20 10:53

수원 KT 수비의 핵심 정성우(178cm, G)가 다시 코트로 돌아왔다.


수원 KT는 지난 19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82-85로 패하며 1위 SK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수원 KT는 허훈(180cm, G) 복귀 후 9연승을 

질주했고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며 본격적으로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과시해갔다. 


하지만 김영환(196cm, F), 김동욱(194cm, F)이 4라운드에 접어들면서 체력적으로 지친 모습을 보였다.

 공수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이던 정성우

도 지난 3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목 부상을 입었다. 그 결과, KT는 최근 4경기에서 1승 3패를 

거두며 서울 SK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패배도 패배였지만 KT에 정성우의 빈자리는 크게 다가왔다. KT는 정성우 부상 이탈 전까지 평균 

76.3 실점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그가 결장한 이후 

3경기에선 평균 89점을 허용했다. 그가 수비에서 얼마나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KT는 하루빨리 정성우가 돌아오길 기다릴 뿐이었다. 정성우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고 

다시 지난 19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정성우가 오늘 복귀한다. 하지만 컨디션이 아주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훈련을 재개했는데 올스타 브레이크 때 다시 담이 올라왔다.

침을 맞으면서 호전되긴 했지만 훈련량이 적었다. 역시 완전한 상태는 아니다”고 정성우의 상태를 말해왔다.


정성우는 1쿼터 종료 2분 46초를 남겨두고 코트에 들어섰다. 하지만 서동철 감독의 멘트처럼 이전의 

좋았던 경기 감각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의 2점슛 시도는 전부 림을 비껴갔고 SK의 빠른 스피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정성우는 부정확한 패스를 뿌리며 이렇다 할 기록을 남기지 못했다. 그의 전반전 

기록은 6분 9초 동안 1리바운드.


하지만 정성우는 후반전 들어 본인의 폼을 완벽히 되찾았다. 그는 많은 볼 없는 

움직임과 캐디 라렌(204cm, C)의 

스크린을 적극 활용해 득점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허훈은 골밑에서 SK의 수비를 끌어모았고 이후, 외곽에서 오픈 찬스를 맞이한 정성우를 완벽히 캐치했다. 

정성우는 허훈의 패스를 깔끔한 

3점슛으로 화답했다. 정성우는 3쿼터 중반에도 캐치앤슛으로 또다시 3점슛을 터뜨렸다.


멈추지 않았다. 정성우는 3쿼터 종료를 앞두고 양홍석(195cm, F)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골밑 득점을 이어갔다. 

리온 윌리엄스(198cm, C)의 파울은 덤이었다.


4쿼터엔 팀 승리를 위해 본인의 강점인 수비에 주력했다. 정성우는 2리바운드와 1어시스트 1스틸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이날 22분 45초 동안 9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의 쏠쏠했던 복귀전 활약은 팀이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빛을 바랐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초반엔 우왕좌왕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감각을 찾은 것 같다. 하지만 아직은 

100%가 아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팀도 

안정적인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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