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농구대표팀이 여자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최종 엔트리 12명을 발표했다. 

‘신성’ 이소희(22·BNK), 허예은(21·국민은행), 이해란(19·삼성생명)이 최초 발탁되며 이목을 끌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 여자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설 최종엔트리 12명을 결정했다”고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밝혔다.

최종예선 A조에 자리한 정선민호는 내달 11일 오전 5시 세르비아, 13일 오전 2시 브라질, 13일 오후 11시 호주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차례로 만난다. 

4개국씩 총 네 조로 나뉘어 열리는 최종예선에서는 각 조 상위 3개국이 본선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한국이 속한 A조의 경우, 호주를 제외한 상위 2개국만 갈 수 있다. 

호주는 개최국으로 이미 본선 출전권을 얻었다. 미국은 2022 도쿄하계올림픽 우승팀 자격으로 본선행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한국은 3개 팀 중 2위에 들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세르비아, 브라질 모두 한국보다 강한 상대다. 

어려운 길을 헤쳐나가기 위해 정 감독은 최정예로 팀을 꾸렸다. 2021∼2022 WKBL에서 국민은행의 상승세를 이끈 박지수, 

강이슬을 중심으로 박혜진, 최이샘,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등을 뽑았다. 또 윤예빈, 배혜윤(이상 삼성생명), 진안(BNK)도 함께 한다.

이목을 끄는 선발은 이소희, 허예은, 이해란이다. 이들은 처음 태극마크를 단다. 특히 이해란은 이번 시즌 처음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신인이다. 

전체 1순위로 삼성생명과 연을 맺은 뒤 맹활약했다. 그 결과 정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정 감독과 논의 끝에 젊은 선수들을 중용하기로 방향을 정했다.

정선민호는 오는 28일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소집한다. 조직력을 다진 후 내달 7일 세르비아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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