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 빛이 가득했던 2019년 7월의 태국. 세계 강호 사이에서 유난히 밝게 빛난 한국의 소녀들이 있었다.
그로부터 길지도 짧지도 않은 시간이 흐른 현재 그들은 한국의 성인 국가대표로 다시 한 번 같은 자리에 모인다.
지난 18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호주여자농구월드컵 최종예선에 출전할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12인 명단을 발표했다.
그중에는 박지현과 이소희, 허예은, 그리고 이해란이 있었다. 2019년 이후 4명의 선수가 함께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박지현과 이소희, 허예은, 그리고 이해란은 2019 FIBA U19 여자농구월드컵에 출전했다.
모든 농구인들이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그 대회에서 한국의 소녀들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헝가리, 미국, 호주와의 예선에서 전패, 16강에서 만난 스페인 전 패배까지는 예상대로 흘러가는 듯했다.
그러나 순위결정전에서 모잠비크, 콜롬비아를 꺾은 뒤 헝가리와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한 후 위상이 달라졌다.
당시 헝가리는 유럽 U19 여자농구 랭킹 2위였으며 예선에서 패배를 안긴 상대였기에 복수극은 더욱 짜릿했다.
U19 대표팀이 거둔 성과는 3승 4패, 9위로 세계 청소년 대회가 연령별로 나뉜 2009년 이후 역대 최고 성적이었다.
박지현과 이소희, 허예은, 이해란의 U19 대회 성적은 다음과 같다.
박지현_7경기 출전 / 16.4점 7.1리바운드 3.7어시스트 3.9스틸
이소희_7경기 출전 / 13.1점 2.7리바운드 1.9어시스트 2.3스틸
허예은_7경기 출전 / 6.7점 3.6리바운드 2.9어시스트 1.9스틸
이해란_7경기 출전 / 7.9점 3.3리바운드 3.0스틸
4명의 선수는 엄서이(KB스타즈)와 함께 베스트 멤버로 코트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박지현은 평균 득점 및 스틸 1위, 허예은은 평균 어시스트 2위에 올랐다.
당시 프로 선수 신분이었던 박지현과 이소희에 이어 허예은과 이해란 역시 당당히 동세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으며 WKBL에 등장했다.
그리고 각 팀의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한 후 끝내 국가대표로 동시 발탁되는 쾌거를 이뤘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박지현과 달리 이소희와 허예은, 이해란에게 있어 농구월드컵 최종예선은 경험 이상의 무언가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세르비아와 브라질, 호주 등 객관적 전력차가 큰 상대와의 승부인 만큼 여유가 없다. 그러나 이제 시작일 뿐이다. 이들은 앞으로 10년 넘게 한국 여자농구를 책임져야 하는 운명을 안고 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영광의 세대. 과연 이들이 앞으로 그려나갈 한국 여자농구의 그림은 어떤 형태를 지니고 있을까. 과정은 험난하겠지만 그 끝은 창대하기를 바란다.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