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투수 출신 브랜든 고메스(38)를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 

2017년 투수 코디네이터로 다저스와 인연을 맺은 고메스는 5년 만에 초고속으로 승진했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면서 고메스 부사장 겸 부단장을 단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018년 시즌 종료 후 파한 자이디 전 단장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떠난 뒤 단장이 공석 상태였다.

2016년까지 현역으로 활동한 고메스는 메이저리그 통산 173경기(167이닝) 11승 12패 2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을 남겼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불펜 투수로 뛰었지만, 스타플레이어는 아니었다.

그러나 당시 앤드류 프리드먼 탬파베이 단장과 인연을 맺은 것이 고메스 인생을 바꿔놓았다. 

이후 다저스의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이 된 프리드먼은 현역 은퇴한 고메스를 다저스의 스태프로 영입했다.

고메스는 2017년 투수 코디네이터로 업무를 시작하더니 2018년 선수 육성 이사에 이어 2019년 부사장 겸 부단장까지 승진했다. 

그리고 3년 뒤에는 단장까지 올랐다. MLB닷컴은 고메스에 대해 "은퇴 후 야구계에서 가장 빨리 승진한 사람 중 1명"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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