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위 진입 목표 이룬 김주형, 마지막 퍼즐 아시안투어 상금왕도 눈앞에 -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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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위 진입 목표 이룬 김주형, 마지막 퍼즐 아시안투어 상금왕도 눈앞에 -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토쟁이티비 0 2,899 2022.01.19 10:45

‘곰돌이’ 김주형(20)이 아시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상금왕에 굳히기에 나선다. 

상금 1위를 지키면 김주형은 2022년 목표 3가지를 조기 달성하고 새 도약을 준비하게 된다.


2021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3관왕 김주형은 20일부터 싱가포르 센토사GC(파71)에서 열리는 아시안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25만 달러)에 출전한다. 

지난주 싱가포르 인터내셔널에서 연장전 끝에 극적인 역전우승을 따낸 김주형은 시즌 상금 39만 9428달러(약 4억 7500만원)로 상금 랭킹 1위로 올라섰다.


싱가포르 오픈은 코로나19로 기형이 된 2020·2021-2022 시즌의 마지막 대회다.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5개 대회를 마친 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선수들의 이동이 불가능해지면서 시즌을 멈춘 아시안 투어는 지난해 11월 재개돼 이번까지 4개 대회를 더 치르고 마무리 한다. 

이어 한 주 휴식 뒤 2월 첫 주부터 2022-2023 시즌을 시작한다.


김주형은 지난주 극적인 우승으로 상금 18만 달러를 획득하며 아시안 투어 통산 2승을 거뒀다. 

상금랭킹 3위에서 1위로 뛰어오른 김주형은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2010년 노승열(31) 이후 두 번째 한국인 상금왕 등극을 노린다. 

만 19세 7개월인 김주형은 노승열에 이어 두 번째로 어린 아시안 투어 상금왕이 된다.


경쟁자는 약 14만 달러 차로 뒤쫓고 있는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비롯한 3명이지만 김주형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상금왕을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김주형은 2019년 11월 파나소닉 오픈 인디아에서 아시안 투어 첫 우승을 거둔 이후 2개월 뒤 열린 싱가포르 오픈에 처음 출전해 4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김주형은 대회 전 공식 인터뷰에서 “사실 올해 목표를 적어도 한 번 이상 우승하고, 상금왕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100위 안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정했었다”며 “새해 첫 대회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더 큰 성취를 이뤘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역전 우승으로 김주형은 지난주 세계랭킹 131위에서 42계단이나 껑충 뛴 89위가 됐다. 

김주형의 도약으로 한국 남자골프는 임성재(25위), 김시우(55위), 이경훈(64위)과 함께 세계 100위 안에 4명을 두게 됐다.


아시안 투어를 주무대로 뛰던 김주형은 지난 시즌 한국에서 1승(SK텔레콤 오픈)을 더해 KPGA 통산 2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휩쓸었다. 

시즌 끝 무렵에는 각종 타이틀 경쟁을 멈추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Q스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돌아왔다.


새해를 맞으며 잡은 목표를 모두 이루게 된 김주형은 최종 목적지인 미국 PGA 투어를 위해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 하는 기분좋은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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