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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1,664 2022.05.27 23:33

 최정의 시즌 5·6호 홈런과 추신수의 대포를 앞세운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달렸다.


SSG는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와 방문 경기에서 8-1로 승리했다.


KIA전 4연승을 이어간 SSG는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최정은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선두타자로 등장해

 KIA 선발 임기영의 초구 슬라이더를 가운데 담장 밖으로 보냈다.


지난 20일 인천 LG 트윈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터진 최정의 시즌 5호 홈런이다.


SSG는 6회 한유섬의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고, 8회 최정의 이날 경기 두 번째 홈런이 터졌다.


최정은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유승철의 2구를 잡아당겨 광주 밤하늘에 투런 아치를 그렸다.


시즌 6호 홈런이 나오는 데는 고작 두 타석밖에 걸리지 않았다.


최정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린 건 2021년 8월 

19일 인천 NC 다이노스전 이후 281일 만이다.


이날 홈런 2개를 추가한 최정은 KBO 통산 409개의 홈런으로 

이 부문 역대 1위 이승엽(467개)과 격차를 58개로 줄였다.


추신수는 9회 시즌 5호 3점 홈런을 터트렸고, 하재훈이 1타점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SSG 선발 이태양의 역투가 돋보였다.


이태양은 7회까지 단 85개의 공으로 KIA 타선을 삼진 4개를 곁들여

 5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평균자책점도 2.17까지 낮춰 '리그 최강 5선발'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태양이 7이닝 이상 투구하며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친 건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2014년 5월 9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7⅓이닝 무실점) 이후 2천940일 만이다.


부산에서는 올 시즌 2호 완봉승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키움 히어로즈 선발 투수 타일러 애플러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내 팀의 8-0 승리를 선사했다.


애플러의 완봉승은 지난 14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1호

 완봉승을 달성한 데이비드 뷰캐넌(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2호 기록이다.


애플러의 역투를 앞세운 키움은 롯데를 제압하고 4연승을 달리며 단독 2위를 지켰다.


키움 타선에서는 야시엘 푸이그의 활약이 돋보였다.


타격 부진으로 8번 타순까지 내려간 푸이그는 8회 2사 1, 3루에서 진명호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6-0으로 달아나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푸이그는 시즌 6호 홈런을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아치로 장식했다.


4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푸이그는 전날

 LG 트윈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4타점을 수확해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2회 이지영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낸 키움은 7회 푸이그의 

적시 2루타와 김휘집의 좌중간 단타로 3-0으로 달아났다.


8회 푸이그가 3점 홈런을 가동했고, 9회에는 송성문과 김웅빈의 적시타로 8-0까지 점수를 벌렸다.


이날 장단 16안타를 합작한 키움은 시즌 4번째 선발 전원 안타에 성공했다.


롯데는 에이스 박세웅을 내고도 4연패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세웅은 6⅓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로

 제 몫을 했지만,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LG 트윈스가 삼성을 5-0으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일등공신은 5⅔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LG 오른손 투수 이민호다.


이민호는 꾸준히 낮은 공을 던져 삼성 타자들의 범타를 유도하는 영리한 투구를 펼쳤다.


시즌 5승(2패)째를 거둔 이민호는 팀 내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주장 오지환은 4회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를 두들겨

 선제 결승 솔로포를 뽑아내며 이민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오지환의 시즌 9호 홈런이다.


5회에는 채은성의 적시타가 터졌고, 6회에는 송찬의와 홍창기의 적시타에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안타 빈공에 그친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23승 24패(승률 0.489)로 승률 5할이 무너졌다.


수원에서는 9위 한화 이글스가 8위 kt wiz를 4-0으로 제압하고 두 팀의 간격을 4.5경기로 좁혔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날,

 류현진의 절친인 한화 선발 장민재도 kt 타선을 5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우고 시즌 2승(2패)을 합창했다.


장민재는 1회를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한화 타선은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내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4회 선두타자 정은원이 kt 2루수 박경수의 실책으로 출루한 뒤 폭투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하주석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냈다.


6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선두타자 마이크 터크먼이 폭투와 유격수의 투수 

견제구 포구 실책으로 3루를 밟았고, 정은원이 땅볼로 홈에 불러들였다.


8회에는 이진영이 시즌 6호 쐐기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달 23일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진영은 이적 후

 출전한 24경기에서 홈런 6개를 때려 팀 내 홈런 단독 1위를 달렸다.

창원에서는 두산이 NC 다이노스를 6-1로 꺾고 2연승을 달리며 5위를 지켰다.


2회 1사 1, 2루에서 나온 NC 1루수의 땅볼 타구 포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낸 두산은 4회 김재환이 시즌 8호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서갔다.


6회에는 강승호가 시즌 2호 1점 홈런을 더했고, 7회 호세 미겔 페르난데스의 

1타점 적시타와 8회 대타 박유연의 2타점 적시타가 터져 승기를 굳혔다.


NC 손아섭은 6회 솔로포로 이적 후 뒤늦은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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