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K리그1 6연패 도전 전북, 지난해 못 이긴 수원FC와 개막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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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중계 커뮤니티 토쟁이티비 - K리그1 6연패 도전 전북, 지난해 못 이긴 수원FC와 개막전 격돌

토쟁이티비 0 558 2022.02.17 10:52

프로축구 K리그1에서 5년째 패권을 지켜 온 전북 현대가 지난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며 

'천적 관계'로 엮인 수원FC를 상대로 6연패 도전을 시작한다.


전북은 19일 오후 2시부터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와 맞붙는다.


40번째 시즌을 맞이한 K리그의 공식 개막전이다.


올해도 K리그1 전체를 관통하는 최대 화두는 전북의 

수성이냐,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냐다.


K리그1에선 2017시즌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이 연이어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8차례 시즌 중 2016년(FC서울 우승)을 제외하면 모두 전북이 정상에 올랐다.


지난 3년은 '현대가(家) 라이벌'인 울산 현대가 대항마로 떠올랐으나 

고비를 넘지 못하며 연속 준우승에 그쳤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11개 구단(불참한 김남일 성남FC 감독 제외) 감독들에게 

우승 후보를 물었더니 올해도 두 팀의 '양강 구도'가 예측됐는데, 전북이 5표로 울산보다 한 표를 더 얻어 우세가 점쳐졌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주장 홍정호를 필두로 우승의 주축 멤버가 건재한

 가운데 6연패 도전에 시동을 거는 전북이 처음 만날 수원FC는 특히 껄끄러운 팀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FC와의 리그 4차례 맞대결에서 2무 2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전북이 지난해 유일하게 한 번도 못 이긴 팀이 수원FC였다.


승격 첫해인 지난 시즌 리그 5위에 올랐던 수원FC는 올해도 안정적인 파이널A 진입과 함께 

상위권 다툼을 노리고 있는데,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이승우를 영입해 특히 큰 주목을 받는다.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청소년 대표 시절 등 번뜩이는 모습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성인 레벨에선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그는 유럽 생활을 접고 들어와 K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개막 전부터 화제성으로는 최고 수준인데, 한동안 실전 공백을 겪은 데다

 K리그가 처음이다 보니 초반엔 적응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와 같은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난해부터 전북에서 활약하고 있어 

이들이 K리그 그라운드에서 마주 설지는 이번 1라운드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올해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 울산은 승격팀 김천상무를 

20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으로 불러들여 개막전을 치른다.


울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홍명보 감독과 인연이 깊은 베테랑 공격수 박주영, 

국가대표 주전 수비수 김영권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하지만 수비수 홍철(대구)과 불투이스(수원), 미드필더 윤빛가람(제주) 등이 이적하고, 

최근엔 이동준(헤르타 베를린)과 이동경(샬케)도 독일로 떠나면서 전력 

누수가 커서 초반 팀을 잘 추스르는 게 관건이다.


김천은 승격팀이긴 하지만, 2020시즌 K리그1 4위에 오른 뒤 연고지 이전으로 자동 

강등된 터라 2부리그에 '잠시 다녀왔다'는 표현이 더 어울릴 정도다.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만에 1부 무대에 돌아왔는데, 

전력이 여느 1부 팀에 견줘도 손색이 없다.


지난해 K리그2 우승 멤버 상당수가 전역했으나 권창훈, 이영재, 김지현, 강윤성이 가세해 올해 상위권 

판도의 변수가 될 만한 팀으로 꼽힌다. 우승 후보 울산과의 대결은 가늠자가 될 수 있다.


미디어데이 우승 후보 투표에서 전북, 울산 외에 유일하게 득표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20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에 나선다.


시즌을 앞두고 미드필더 윤빛가람, 최영준, 공격수 김주공, 골키퍼 김동준, 수비수 이지솔 등을 영입한 제주는 

K리그1 양강 구도를 깨뜨려보겠다는 포부를 드러내고 있어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했으나 리그에선 파이널B로 밀렸던 포항은 

겨우내 대형 영입은 없었으나 이적설이 무성했던 측면의 핵심 자원 

강상우가 일단은 잔류해 힘을 보태게 됐다는 게 호재다.


이들 경기 외에 19일 대구FC-FC서울, 인천 유나이티드-수원 삼성, 

20일 강원FC-성남FC의 대결이 시즌 첫 라운드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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