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화 이글스가 스프링캠프부터 비상이 걸렸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이
모국 베네수엘라로부터 갱신된 여권을 수령하지 못해 한국 입국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달 1일부터 진행하는 스프링캠프는 대럴 케네디 작전·주루(3루) 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되는 가운데 수베로 감독은 온라인을 통해 코칭스태프 보고를 받으며 지휘할 예정이다.
23일 한화와 야구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화는 지난 시즌 중 수베로 감독의 여권이 기한만료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베네수엘라 당국에 재발급을 신청했다.
이어 한화는 지난해 11월30일 여권이 재발급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그러나 정부 측과 반정부 측이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베네수엘라 현지 정국으로 인해 한화는 수베로 감독의 이날까지 여권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의 여권이 한국행 외교행낭에 담겨 있는 상태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라며
“다시 재발급을 받는 절차도 알아봤지만 이미 발급된 여권이라 다시 재발급은 불가하다고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수베로 감독도 자신의 여권을 수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베네수엘라에 있는 자신의 친지와 각종 인맥을 활용해 여권을 수령할 방법을 궁리 중이다.
일부 비공식적 채널로 여권 수령 지연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는 제안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화는 공식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수령하는 게 맞다고 판단해 우선 대사관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당장 수베로 감독의 여권이 한국에 도착하더라도 스프링캠프 운영 차질은 불가피하다. 수베로 감독이 자신의 여권을 한국에서 받아야 하고,
입국하더라도 열흘가량 자가격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화는 오는 31일 2022 스프링캠프를 진행할 경남
거제로 이동해 다음달 19일까지 1차 거제 훈련을 진행한다. 한화는 케네디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21일 새로 영입한 웨스 클레멘 수석코치보다 케네디 코치가 스프링캠프 감독대행으로 더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케네디 코치가 지난 시즌을 함께 해 선수 파악이 잘 돼 있을뿐 아니라 스프링캠프 일정도 케네디 코치가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케네디 코치는 수베로 감독과도 워낙 가까운 관계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수베로 감독은 미국에서 온라인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 훈련 상황을 코치들로부터 보고받으며 지휘할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수베로 감독이 직접 보는 것보다 당연히 부족하겠지만 가능한 자세히 매일 온라인으로 보고를 드리며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시즌 개막 때까지 수베로 감독의 입국이 지연되는 ‘최악’의 경우, 클레멘 수석코치의 감독 대행체제로 운영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 관계자는 “아직 그것까지 생각할 단계는 전혀 아니다”라며 “수베로 감독의 조속한 입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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