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시즌은 힘들겠지만 분명 복귀한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둔 17일(미국) 열린 기자회견에서 복귀 의지를 밝혔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우즈는 이 대회 호스트를 맡앗다.

우즈는 지난해 이 대회를 마친 후 자동차 사고를 당해 두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치료와 재활로 1년 가까이 필드를 떠났던 우즈는 지난해 12월 열린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즈는 "언제 다시 투어를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가 없다"며 "분명히 복귀하겠지만 몇 

개 대회만 참가하고 시즌 내내 뛰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복귀 의사를 전했다.

우즈는 부상 부위에 대해서 "오른쪽 다리와 왼쪽 다리 형태가 달라졌다. 그래도 다행이다. 

절단할 뻔했던 오른쪽 다리가 멀쩡한 건 굉장한 일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즈는 "주말 골프를 칠 순 있지만 대회에 출전해 연습 라운드, 프로암,

 본 대회까지 6라운드를 치르는 건 아직 무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즈는 "걷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고, 아침에 일어나면 골프 라운드를 하고 있다.

 매일 나는 싸우고 있다. 그리고 그 싸움을 즐긴다"고 말했다.

그동안 우즈의 마스터스 복귀가 조심스럽게 점쳐졌다. 하지만 현재 몸 상태를 봤을 때 하반기 쯤 

투어 복귀가 예상된다. 우즈 역시 "마스터스는 일정표에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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