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유타를 눌렀다.

LA 레이커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06-101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2쿼터 도중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해 이탈했음에도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3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러셀 웨스트브룩도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유타는 도노반 미첼이 37점을 기록했으나 레이커스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웨스트브룩의 3점슛까지 터진 레이커스는 11-0 스코어링 런을 만들었다. 

출발이 더뎠던 유타는 미첼이 나서서 상황을 수습했다. 

페이스를 끌어올린 유타는 잇달아 보그다노비치의 3점슛까지 터지며 순식간에 따라붙었다. 

그러자 레이커스는 데이비스가 분투하며 시소게임을 벌였고, 27-27 동점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접어든 레이커스는 르브론이 득점을 적립하며 치열하게 맞섰다. 

혼전 속 미첼의 3점슛으로 주도권을 잡은 유타가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활약까지 곁들이며 우위를 점했다. 

뒤처지던 레이커스는 설상가상 골밑의 중심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이후 르브론이 연거푸 득점했으나 유타의 기세를 꺾지 못한 레이커스는 46-53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가 시작되자 레이커스는 말릭 몽크와 트레버 아리자의 득점으로 추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유타는 로이스 오닐이 활약하며 쉽게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고,

 미첼이 득점을 이어가며 13점 차로 도망갔다. 

뒤처지던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드와이트 하워드가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71-7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 돌입한 레이커스는 르브론을 앞세워 5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쫓기던 유타는 화이트사이드와 조던 클락슨의 득점으로 흐름을 전환했다.

밀리던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덩크를 성공하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기세를 탄 웨스트브룩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간격을 좁혔다. 

유타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위기에 몰렸고, 

상승세의 레이커스는 르브론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결국 전세를 뒤집었다.

유타가 뒤늦게 콘리와 보그다노비치의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레이커스는 르브론과 오스틴 리브스의 3점슛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이후 레이커스는 웨스트브룩이 자유투를 집어넣으며 승기를 굳혔고, 

유타는 공격이 잇달아 실패하며 승리와 멀어졌다.

*경기 최종 결과*

레이커스 106-101 유타  

*양팀 주요 선수 기록*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 33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러셀 웨스트브룩 17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앤써니 데이비스 17점 2리바운드  

유타  

도노반 미첼 37점 5어시스트 

보얀 보그다노비치 15점 2리바운드

루디 고베어 5점 11리바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