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전체 승률 1위 피닉스 선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잡고 6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피닉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1-22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와의 홈 경기에서 113-103으로 승리했다.

서부콘퍼런스 선두 피닉스(36승 9패)는 2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33승 13패)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주전 센터 디안드레 에이튼의 부상 결장, 

데빈 부커의 야투 난조에도 피닉스는 승리를 따냈다.

비스맥 비욤보는 21점 13리바운드, 크리스 폴은 18점 16어시스트, 

자베일 맥기는 13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칼 브릿지스도 23점을 보탰다.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1쿼터를 24-25로 뒤진 채 마무리한 피닉스는 

2쿼터 폴이 공격의 활로를 열었고 브릿지스가 득점에 가세하며 리드를 챙겼다.

인디애나도 밀리지 않고 피닉스를 압박했다. 

그 결과 전반은 59-54, 피닉스의 근소한 리드 속에 끝났다.

하지만 피닉스는 3쿼터 힘을 냈다.

맥기와 브릿지스가 득점을 앞세워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비욤보 역시 인디애나 수비진을 휘저었고 쿼터 종료 직전 랜드리 샤밋의 3점슛까지 더한 피닉스는 92-74로 4쿼터를 맞았다.

4쿼터에선 인디애나의 반격이 거셌다. 

종료 4분여를 남기고 인디애나는 피닉스를 6점 차로 쫓았다.

위기에서 피닉스 캠 존슨은 3점포에 이어 자유투 득점을 올려 인디애나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종료 직전 부커는 3점 플레이를 펼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주전 대다수가 빠진 인디애나는 동부콘퍼런스 13위(17승 30패)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