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해줘야 하는가? 기대감이 그만큼 높다. 

토트넘이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상황에서 남은 시즌 좀 더 잘해줘야 하는 선수 7인이 공개됐다.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도 포함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13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울버햄튼 원더러스에 0-2로 졌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3연패를 기록하며 승점 36점에 머물렀고, 리그 8위로 내려갔다.

참담한 패배였다. 경기 후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이전 컨퍼런스리그에서 무라에게 패했을 때도 말했지만, 

우리는 많이 노력해야 하는 팀이다. 더 개선해야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상황이기 

때문이다"면서 "팬들은 팀이 변화하는 과정을 역시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며 팬들에 기다려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더 큰 문제는 일정이다. 시즌 중반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음 경기가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라 

자칫 잘못하면 4연패까지 부진이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영국 '풋볼 런던'은 16일 "남은 시즌 콘테 감독 밑에서 한 

단계 도약해야 하는 토트넘 선수 7명이다"면서 "토트넘이 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여전히 개선해야 한다"면서 더 좋은 활약이 필요한 선수 7명을 선정했다.

7명 모두 주전 선수들이었다. 이 매체의 선정 기준을 보면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이 아닌 기대치보다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줘야 하는 선수들을 뽑았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파이널 서드에서 플레이 역시 어려움이 있었고, 

1월 이적 시장에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포지션이다. 토트넘은 데얀 클루셉스키를 

영입했지만 아직 적응이 필요하다"면서 두 선수가 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고, 

수년 동안 토트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선수다. 이번 시즌 9골 3도움을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클럽의 모든 사람들이 손흥민에 대한 높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 

그가 다시 최정상의 폼을 찾기 위해서 약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원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와 해리 윙크스, 수비는 다빈손 산체스, 에메르송 로얄, 

맷 도허티가 이름을 올렸다. 5명의 선수 모두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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