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마무리 돼가고 있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대회 막바지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다.

이는 4년 전 2018 평창 대회와 관련이 있다. 당시 스피드스케이팅의 김보름(29)은 

이른바 ‘왕따 논란’에 시달리며 은메달을 따고도 눈물을 보일 수 밖에 없었다.

당시 김보름은 박지우, 노선영과 함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출전했다. 

경기 과정에서 김보름이 노선영을 왕따시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보름은 마녀사냥을 당했고, 이후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으나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결국 김보름은 4년이 지나서야 법정 투쟁 끝에 노선영에 승소했다.

은메달 획득에도 고개를 들지 못했던 김보름이 오는 

19일 열리는 이번 매스스타트에서는 어떠한 성적을 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김보름은 이번 대회 매스스타트 한 종목에만 출전한다. 

단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후보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4년 전 왕따 논란의 굴레에서 해방된 김보름은 마음 편히 경기에 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메달을 따지 못하더라도 활짝 웃으며 해방감을 맛볼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막바지 가장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김보름의 

매스스타트 경기는 오는 19일 오후 4시 45분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