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됐던 선수들이 하나, 둘 격리 해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의 몸상태는 여전히 정상은 아니다.

 여자부 구단들은 시즌 재개를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V-리그 여자부는 오는 21일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시작으로 시즌을 재개한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등 많은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리그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었다.

남자부 역시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등 여러 구단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오는 24일까지 시즌을 중단한 상태다.

도로공사는 21일 경기를 위해 가볍게 훈련을 시작하고 있다. 

하지만 오랫동안 제대로 된 훈련을 하지 못해 걱정이다.

도로공사의 한 관계자는 "격리 선수 4명을 제외하고 선수단 모두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격리 해제가 됐지만 아직 일부 선수들이 몸살, 인후통 등 감기 증세를 보이고 있어서 전체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 중 몸이 괜찮은 선수들은 훈련을 하고 있지만, 

시즌 재개에 맞춰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20일 대전에서 인삼공사와 맞붙는데, 당일 대전으로 이동해서 경기만 치른 후 곧바로

 김천으로 올 계획이다. 그리고 이틀 후 김천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인삼공사 역시 마찬가지다. 현재 선수 중에 격리자는 없지만, 

몸상태가 정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인삼공사 관계자는 "주측 선수 5명은 모두 격리 해제 됐다. 그동안 홈 트레이닝만 했다. 

오늘 오후 가볍게 훈련을 할 계획이다. 열흘 이상 볼 훈련을 하지 못해서 걱정이다. 

경기력도 문제지만,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가운데 경기를 하다가 자칫

 부상으로 연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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