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살 노장이 다시 한 번 FC 서울을 위해, 그리고 자신의 축구 인생
완성을 위해 다시 축구화 끈을 동여 매고 달린다.
FC 서울은 19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2022 KEB 하나은행 K리그1 1라운드 대구 FC 원정 개막전에 나선다.
상위권을 노리는 서울은 대구전을 시작으로 5경기 연속으로 원정 경기에 나서는 힘든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이 일정에 따라서 시즌 농사가 조기에 결정될 수도 있다.
지난 시즌은 서울 입장에서 쉽지 않았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시즌이었다. 박진섭 감독 시절 강등권까지
추락했다가 안익수 감독 부임 이후 살아나며 7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살아는 남았으나
서울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시즌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자연스럽게 서울 입장에서 2022시즌은 명예 회복과 명가 부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안익수 감독과
서울 선수단은 1,2,3차로 전지 훈련을 나눠 진행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안익수 감독은 기성용이나
지동원, 고요한 같은 베테랑들은 3차 전지 훈련부터 합류시키는 신뢰를 보였다.
지난 2월 초 영덕에서 열린 3차 전지훈련에서 만난 고요한은 이번 시즌 몸 상태에 대해서 자신했다.
지난 시즌 무릎 부상으로 고생했던 그는 “이번 시즌은 안익수 감독님의 배려 덕에
개인 훈련을 제대로 해서 몸 상태가 최상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1988년생인 고요한은 2004년 창원 토월 중학교를 중퇴하고 서울에 입단한 이후 줄곧 한 팀에서만 뛰었다.
수차례 이적설이 돌기는 했지만 그때마다 서울 구단과 팬과 의리를 택했다.
어느덧 88년생인 그는 서울 역대 최다 출전 경기인 433경기서 41골 37도움을 기록했다.
서울과 함께 하면서 리그 우승 3회(2010, 2012, 2016), FA컵 1회(2015), 리그컵 2회(2006, 2010)를 \
차지한 고요한이지만 유독 인연이 없는 트로피가 있었다. 바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 타이틀. 2013년 ACL 결승에 올랐으나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원정 다득점으로 패해 눈물을 삼켜야만 했다
고요한은 “사실 청용이가 울산서 A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너무 부러웠다.
아직도 가끔 광저우와 결승전이 떠오른다”라면서 “2023년이면 내가 서울서 뛴지 딱
20년이 되는 해다. 내년에 ACL 우승하면 기분 좋고 미련 없이 은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성용이나 이청용, 박주영, 몰리나, 아디, 같은 기라성 같은 스타들이 즐비했던 팀이지만, 서울의
원클럽맨이라 하면 누구나 고요한을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2006년 데뷔전을
가진 이래 꾸준히 성장한 고요한의 행보가 곧 서울을 대표한다고 봐도 무방했다.
K리그 대표 명문 구단인 서울의 원클럽맨으로 사는 것에 대해 고요한은 “사실 지난 2020시즌,
2021시즌 많이 힘들었다. 부상으로 매번 명단에서 내 이름이 빠지니 너무 이상하더라"라면서 “항상 서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이 내 모습이라 생각한다. 만약 이 옷을 벗는 순간 굉장히 허무할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고요한은 “사실 K리그, 특히 서울의 원클럽맨이라 것에 대한 자부심이 제일 크다. 다른 팀이 아니라 K리그
최고 인기-명문 구단에서만 뛰기란 쉽지 않다”라면서 “과거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도 싶었지만
나는 서울에 남았다. 그것이 내 인생 최고의 선택”이라고 미소를 보였다.
노장 선수라면 누구나 인생 2막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고요한에게 살짝 인생 2막을 물어보자
"김진규 코치님이나 최용수 감독님이 예능 나오는 것도 재밌게 보고 있다. 하지만 결국 두 분 모두
축구계를 떠나지 못하셨다"라면서 "나도 지도자 연수를 받고 싶다.
계속 서울과 함께하고 싶다"라고 애틋한 마음을 보였다.
고요한은 2016년 리그 우승 이후 항상 아쉬운 모습을 보인 서울의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서 "다음 시즌
ACL 우승을 위해서는 어떻게든 리그에서 3위에 들어가거나 컵 대회 우승을 해야 된다"라면서 "그리고
'2강'이라 불리는 전북 현대-울산 현대 상대로 이기고 싶다. 서울답게 강팀 상대로도 강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선수 인생을 계절로 비유하자면 고요한은 이제 가을일 것이다. 낮은 짧아지고 밤이 길어졌다.
그런 상황에서도 늦가을 단풍처럼 은은하면서도 창창한 고요한이기에 서울 팬들은
여전히 그의 행보에 열광하고 있다. 35살 노장 고요한의 활약을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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