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24, 수원FC)가 벤치에서 시작한다.

 선발 출전하는 백승호(24, 전북현대)와의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현대와 수원FC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전주성)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전북은 지난 시즌 수원FC 상대 4경기에서 2무 2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2021년 1년 동안 전북이 유일하게 못 이긴 K리그1 팀이다.

전북은 개막전 승률이 높다는 기대를 안고 있다. 

지난 2012년 이후 10년 연속 개막 홈경기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 기간 동안 9승 1무로 시즌을 시작했다. K리그1 6년 연속 우승과 통산 

10회 우승을 바라보는 전북은 수원FC를 제물로 2022시즌 스타트를 끊겠다는 각오다.

수원FC는 만만하지 않은 팀이다. 지난 시즌에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고, 겨울 이적시장 동안

 이승우, 김현, 신세계, 황순민, 이범영 등을 영입해 선수 보강을 마쳤다. 핀란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니실라 영입까지 일찍이 확정했다. 기존 외국인 선수 라스, 무릴로,

 잭슨까지 지켜내며 신구 조화를 기대하게 만드는 팀이다.

두 팀 감독의 신경전도 흥미요소다. 전북 김상식 감독과 수원FC 김도균 감독은 절친한 사이다. 

현역 시절 2000 시드니 올림픽 대표팀을 준비하며 우정을 싹 틔웠다. 하지만 지난해 김도균 감독이 

2승 2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자 김상식 감독은 “깐부를 끊어야겠다”고 하소연한 바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팀 라인업이 나왔다. 홈팀 전북은 송범근, 김진수, 홍정호, 구자룡, 최철순, 쿠니모토, 

류재문, 백승호, 이윤권, 박규민, 일류첸코가 선발 출전한다. 교체 명단에는 황병근, 

김보경, 문선민, 구스타보, 송민규, 이승기, 박진섭이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수원FC는 유현, 곽윤호, 잭슨, 김건웅, 박민규, 박주호, 이기혁, 김주엽, 니실라, 라스, 

양동현이 선발 출전한다. 이범영, 이승우, 무릴루, 김현, 정재용, 신재원, 김동우는 벤치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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