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23)와의 연장계약을 원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8년 만 19세 나이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소토는 4년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로 성장했다. 

통산 성적은 464경기 타율 3할1리(1612타수 485안타) 98홈런 312타점 OPS .981을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에는 151경기 타율 3할1푼3리(502타수 157안타) 29홈런 95타점 OPS.

999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2위를 차지했고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소토는 이대로 큰 문제 없이 계속 경기를 뛴다면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다. 

워낙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기 때문에 FA 첫 시즌이 될 수 있는 2025시즌에도 만 26세에 불과하다. 

슈퍼스타의 최전성기를 만끽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소토가 FA 시장에 나온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초대형 계약이 예상된다.

워싱턴은 이런 소토가 시장에 나가기 전에 장기계약으로 묶고 싶어한다. 

미국매체 NBC스포츠워싱턴은 “소토는 2024시즌이 끝나고 만 26세가 되자마자 FA 자격을 얻는다. 

워싱턴은 그와 장기 연장계약을 맺는데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연장계약을 맺을 수 있는 시간은 3년밖에 남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팀의 어린 핵심선수들과 일찍부터 장기 연장계약을 맺고 있다.

 애틀랜타는 2019년 4월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와 10년 1억3400만 달러 계약을 맺었고,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2월 3년차 시즌을 준비하고 있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게 14년 3억4000만 달러 연장계약을 안겼다. 

탬파베이도 지난해 막 데뷔 시즌을 마무리한 완더 프랑코와 최대 12년 2억2300만 달러 연장계약을 맺었다.

만약 소토가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타티스 주니어의 계약을 넘어서는 초대형 계약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소토는 타티스 주니어보다 더 많은 시즌을 소화하며 성적과 건강을 모두 증명했고 FA까지도 3년밖에 남지 않았다.

 더 많은 FA 시즌을 커버하는 계약을 맺는만큼 타티스 주니어 이상의 계약이 아니면 연장계약에 합의할 이유가 없다. 

더구나 소토의 에이전트는 ‘슈퍼 에이전트’라는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갖고 있는 스캇 보라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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