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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꽁머니사이트 추천 - 야구 유배지 강진도 OK 푸이그 마음의 평화가

토쟁이티비 0 528 2022.02.19 14:03

야시엘 푸이그(키움)가 '야구 유배지' 강진에도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사실 한국에서도 퓨처스팀이나 아마추어 팀이 쓰는 훈련 시설을 이용하고 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 듯하다.


키움은 지난 16일까지 전라남도 고흥군 거금야구장에서 1차 캠프를 진행하고 17일 강진으로 이동했다. 

강진은 히어로즈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퓨처스팀 홈구장으로 썼던 곳이자, 역사적으로는 조선시대 

실학자 정약용이 유배됐던 곳이기도 하다. 열악한 훈련 시설과 이런 역사적 배경 탓에 

'야구 유배지'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만 7시즌을 뛰었던 푸이그지만 훈련 환경을 탓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10일 고흥에서 첫 팀 훈련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불편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쿠바에서 20년 가까이 야구를 했는데

 그곳 환경이 여기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18일에는 인스타그램으로 근황을 전했다. 창밖을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는 사진과 함께 "마음의 평화는

 날개가 된다"는 문구를 적었다.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지난해와 달리 야외 캠프를 진행하기로 하면서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을 가장 걱정했다. 

고척돔과 달리 거금야구장이나 강진베이스볼파크는 1군 선수들이 쓰기에는 부족한 시설인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 1차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선수들은 큰 불만 없이 훈련을 마쳤다.


고척돔만 오가며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웠던 지난해보다 더 낫다는 반응도 많다. 

푸이그도 대도시 아닌 새로운 환경을 즐기며 동료들과 하나되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키움은 고흥에서 강진으로 캠프지를 옮기면서 명단을 일부 조정했다. 투수 김인범이 빠지고, 

투수 송정인과 외야수 이주형이 1군 캠프로 이동했다. 훈련 방식도 달라진다. 홍원기 감독은 앞서 

고흥 캠프에서 "2차 훈련은 더욱 실전에 가까운 내용으로 이뤄진다. 

라이브 피칭-배팅, 팀 전술 훈련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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