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한동안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못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9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토트넘 훗스퍼의 이적에 대한

 폭탄 발언 이후 토트넘으로부터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금지당했다고 

밝혔다"라며 콘테 감독의 발언을 전했다.

최근 토트넘은 구단 내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승승장구를 이어 나갔지만, 

지난 1월부터 1월 첼시와의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분위기가 하락했고, 

최근 리그 3경기에서 연패를 기록하며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런 상황에 콘테 감독이 구단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원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에 대한 불만이었다. 

콘테 감독은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네 명의 선수를 잃었다.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 4명을 잃고 2명을 데려왔다. 스쿼드는 강화됐지만, 

인원면에서 봤을 때 약화됐다"라면서 "이것이 클럽의 비전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팀의 상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콘테 감독은 "난 과거에 항상 리그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1%만 느껴지면 된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상황은 이상하다. 난 4위를 하고 싶은 야망을

 1%의 가능성으로 느끼기 때문"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결국 콘테 감독의 발언에 구단이 개입했다. 콘테 감독은 오는 

20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왜 누군가는 나에게 문제를 일으키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레비 회장은 나의 생각을 안다. 내가 언론에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내가 그와 이야기해야 한다면, 나는 그와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 때문에 이런 상황이 조금 심란했다. 

번역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구단은 내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을 원하는 않는다. 토트넘에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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