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에서 7년 간 투수 육성에 힘쓰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 

오치아이 에이지 주니치 드래곤즈 1군 투수코치 겸 수석코치가 

한국에서의 지도 방법을 계속 활용하고 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오치아이 코치가 주최한 ‘고민 상담 시간’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주니치 1군 투수 코치들이 젊은 투수들을 대상으로 ‘고민 상담회’를 

개최했다”라며 “스프링캠프 후반 들어서 선수 개개인이 직면한 어려움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서 소통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고민 상담 시간은 메인 투수 코치인 오치아이 코치가 주최했고  총 15명의 투수들이 참가했다. 

오츠가 아키노리 코치와 2군 오가사와라 투수코치까지 조력자로 나왔다.

오치아이 코치는 매체를 통해서 “한국에서도 고민을 안고 있는 선수들이 많았다. 

일본으로 돌아와서도 함께 해보려고 생각했다”라면서 “스스럼없이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좋은 시간이었다도 생각한다”라며 이날 고민 상담 자리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불펜에서 어깨를 단련시키는 법은 물론 진지한 질문은 물론 엉뚱하고 특이한 

질문들도 나왔다”라면서도 “선수들이 현재까지 훈련과정을 되돌아보고 코치들이 깨달은 점,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터놓고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오치아이 코치는 “질문의 질이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솔직한 생각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991년 드래프트 1순위로 주니치에 입단한 

오치아이 코치는 2006년 은퇴할 때까지 16년간 통산 

463차례 마운드에 올라 37승 45패 24세이브(평균자책점 3.20)를 거뒀다.

지난 2010~2012년까지 삼성의 투수코치를 맡으며 삼성 투수진의 질적 

향상을 이끌었고 이후 일본 지바롯데 마린스 코치를 맡기도 했지만 2017년,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고 1군 투수코치와 2군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올해 주니치 다쓰나미 가즈요시 신임 감독의 요청으로 친정 주니치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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