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일 워커의 징계에 대한 맨체스터 시티의 항소가 기각됐다.
워커는 지난해 12월 RB 라이프치히와의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6차전 경기에서 후반 37분 안드레 실바의 다리를 뒤에서 걷어찬 행위로 퇴장을 당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 일어난 불필요한 퇴장이었기
때문에 맨시티 서포터들은 워커의 판단에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UEFA 징계위원회는 이후 워커의 행동에 관해 조사를 진행했고,
퇴장으로 인한 1경기 자동 출장 정지가 아닌 3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맨시티는 워커의 출장 정지 기간에 대해 곧바로 항소했다.
그러나 징계위원회는 맨시티의 항소를 기각하며 워커의 3경기 출장 정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UEFA는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UEFA와 징계위원회는 최종적으로 맨시티의 항소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고,
워커의 3경기 출장 정지를 확정지었다"라고 밝혔다.
워커는 이미 지난 15일 스포르팅 CP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며 출장 정지 징계를 이행했다.
맨시티의 항소가 받아들여졌다면, 16강 2차전 경기부터 모습을 드러낼 수 있었을 테지만,
앞으로 두 경기 동안 더 출장이 정지됐기 때문에 스포르팅과의 16강 2차전
경기는 물론 8강 1차전 경기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다.
스포르팅과의 16강 1차전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둔 맨시티는 8강행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다.
맨시티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면 8강 대진은 4월 중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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