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맨시티 상대 3승 2패 우위
손흥민, 빅4 중 유일하게 '맨시티' 상대전적 우위
손흥민의 득점력 VS 콘테의 수비 전술
손흥민에게 첼시란 '넘을 수 없는 벽'이다. 그러나 현재 EPL의 지배자,
맨시티는 현재 상위권 팀들 중 '가장 만만한' 상대다. 걸림돌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20일 오전 2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경기에서는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8위 토트넘 핫스퍼가 격돌한다.
부상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쉴 틈 없이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그와 반대로 끝없는 심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콘테의 수비전술이다. 콘테는 명백한 약팀들에게
'좌측 박스 앞쪽 공간'을 내주며 '져서는 안 될 경기'를 두 번이나 패배했다.
그러나 토트넘의 선수들을 '방패막이'로 삼고 있는 콘테
감독에게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리그 1위 맨시티와의 경기다.
토트넘은 지난 2021년 8월 15일 개막전에서 거둔 1-0 승리를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를 거두며 '절대자'를 상대로 양호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0경기로 범위를 넓히더라도 4승 1무 5패로 근소하게 밀리고 있는 토트넘에게 충분히 승산이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에이스' 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강하다. 손흥민은 현재 리그 4위까지의 팀들 중
리버풀(12전 1승 3무 8패), 맨유(4승 1무 9패), 첼시(4승 3무 8패)에게 모두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맨시티에게 7승 1무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그는 7골 1도움이라는 좋은
성과를 올리며 맨시티전 승리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지난 개막전 결승골로 '홈'에서 펼쳐진 맨시티전에서 4연속 골을 득점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서 '수비'가 무너지지 않는다면, 에이스의 책임감 속에서도 뛰어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이 리그 10호골로 팀에게 승리를 선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만약 승리를 거둔다고 해도 콘테의 재평가가 이뤄져서는 안 된다.
토트넘 팬들에게 '최악의 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누누 산투 감독 또한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한 만큼,
맨시티전 승리는 감독의 역량보다는 선수들의 역량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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