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자 매스스타트에서는 김보름 선수가
4년 전 아픔을 딛고 역주를 펼치며 5위를 차지했습니다.
김 선수는 눈물을 글썽였는데 아쉬움이 아니라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기쁨의 눈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
김보름은 준결승에서 아찔한 위기를 넘겼습니다.
마지막 코너를 2위로 빠르게 돌다가 앞서 달리던 평창 금메달리스트,
일본의 다카키 나나가 넘어지면서 충돌할 뻔한 상황을 잘 피해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는 맨 뒤에서 체력을 아끼다 조금씩 앞으로 나왔고
3바퀴를 남기고는 1위로 나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그런데 2바퀴를 남기고 마지막 스퍼트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앞서 있던 중국의 리치스가 팔로 김보름을 치면서 속도가 뚝 떨어졌습니다.
뒤늦게 추격을 시작해 온 힘을 쏟아부은 김보름은 5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해서 그래도 5위라는 성적이 저한테는 너무 뜻깊은 것 같아요.]
김보름은 4년 전 평창올림픽 팀 추월 경기에서 이른바 '왕따 주행'논란으로 거센 비난을 받았고,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따고도 웃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습니다.
극심한 마음고생으로 심리치료까지 받았던 김보름은
경기 직전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법원 판결을 받았습니다.
김보름은 힘들었던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지금 제가 흘리는 눈물은 경기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서 흘리는 게 아니고 제가 다시
올림픽 무대에 서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는 기쁨의 눈물인 것 같아요.]
비록 시상대엔 서지 못했지만,
시련을 이겨낸 김보름의 질주에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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