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옛 동료에 이어 감독까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없는 현재를 택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8일(한국시간) "유벤투스의 수장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이 교묘하게 호날두에게 타격을 가했다"라고 전했다.

호날두는 2018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끈 뒤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가 30대 중반이던 호날두에서 

1억 1,700만 유로(약 1,589억 원)라는 거금을 투자한 이유는 분명했다. 

1996년 이후 오르지 못한 유럽 정상을 향한 갈망이었다.

호날두의 해결사 능력은 분명했다. 

134경기 만에 101골 22도움을 기록하며 확실한 골잡이의 모습을 뽐냈다.

그러나 한계도 분명했다. 호날두가 막히면 유벤투스도 힘을 쓰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은커녕 10연패에 도전했던 리그 타이틀도 뺏겼다. 

결국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올 시즌 결별하며 동행을 마쳤다.

호날두가 떠난 유벤투스는 현재 리그 4위. 

우승 경쟁이 아닌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알레그리 감독은 전보다 현재가 낫다고 말했다.

알레그리 감독은 "개인적인 목표는 제쳐두고 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린 6~7개월 정도 함께 했다. 서로를 조금 더 알아가고 있고 더 한 팀이 됐다는 

걸 느낀다"라며 이전보다 단단해진 모습을 설명했다.

매체는 "알레그리 감독의 말은 지난해 10월 '호날두가 모든 경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한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말과 일맥상통한다"라며 과거 발언을 꺼냈다.

당시 보누치는 호날두가 빠진 뒤 더 한 팀으로 뛰고 있냐는 물음에 "확실한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년 간 우리는 이런 특성을 잃어버렸다. 

호날두 같은 위대한 챔피언과 함께 했고 그가 더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라며 지나치게 의존하며 팀 색깔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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