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이 된 송민규(22·전북현대)가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송민규는 스스로의 활약상을 치켜세우기보다는 동료들, 특히 형들에게 공을 돌렸다.

송민규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홈경기에서 교체로 투입되어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활약을 펼치면서 팀에 개막전 승리를 안겨줬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뽑히며 기자회견에 참가한 

송민규는 "동계훈련 기간에 팀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 

팀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며 "오늘 형들이 든든하게 지켜줬고, 

형들 덕분에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같이 뛰어준 모든 동료들한테 다 감사하다"면서 "그중에서도 항상 

(김)진수형이 '민규야 골만 넣으면 된다'는 말을 많이 해준다. 

오늘 경기에 임하면서도 그 말을 새겨듣고 골에 집중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송민규는 올 시즌부터 22세 룰에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더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 

이에 대해 "시즌 전부터 전북에서 제대로 된 경쟁을 하겠다고 생각했다. 

경쟁에서 지지 않기 위해 다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훈련과 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득점 후 엠블럼 세리머니를 자주 선보이는 이유에 대해선

 "특별한 의미보다는 전북에 처음 왔을 때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때 많은 팬분들 덕분에 힘낼 수 있었다. 

그래서 오늘 골을 넣고 감사함을 전하고 싶어서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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