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출신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1·AC밀란)는

 올해도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9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그라운드에 복귀한다는 것은 확실하다. 난 내가 하는 모든 일에 자신이 있다.

 난 항상 한계에 도전한다. 더 강해질 수 있는데, 왜 평범한 선택을 하느냐”고 말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남들이 대부분 은퇴한 불혹의 나이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15경기를 뛰면서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금과 같은 흐름이면 재계약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스테파노 피올리 AC밀란 감독은 아킬레스건을 다친 그를 ‘철창에

 갖힌 사자’로 비유할 정도로 뛰고 싶다는 열정이 가득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자신의 최근 컨디션과 관련해 “솔직히 매우 어렵다.

 부상으로 결장이 잦아졌다”며 “많은 이가 ‘끝났다’고 말하겠지만, 언제 그만둘지 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라고 선수 생활에 대한 의욕을 감추지 않았다.

그러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예컨대 배우처럼 아드레날린이 나오는 일에 관심은 있다. 

하지만 당장은 축구선수로 뛰는 것에 더 욕심이 있다. 내가 다시 경기장에 돌아간다면 상대를 쓰러드릴 것이다. 

많은 이들이 끝났다고 말하는 것이 지금의 나를 더 흥분시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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