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31)이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2부) 투어 레콤 선코스트
클래식(총상금 75만달러)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안병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우드 랜치의 레이크우드 내셔널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까지 15언더파 198타를 쳤다. 마이클 겔러먼(미국)이 17언더파 19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가운데 안병훈은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노린다.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먼저 프로로 데뷔해 활동하다 2015~2016시즌부터 PGA 투어로
무대를 옮긴 안병훈 지난 2019~2020시즌까지 꾸준한 성적을 거뒀다. 회원 자격을 받아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한 2016~2017시즌 페덱스 포인트 순위 102위를 시작으로 2017~2018시즌 42위,
2018~2019시즌 53위, 2019~2020시즌엔 33위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020~2021시즌 갑자기 찾아온 부진으로 시드를 잃었다.
우승이 없었던 안병훈은 매년 성적으로 투어 카드를 유지해야 하는 신분이었다.
2020~2021시즌 29개 대회에 참가했지만, 딱 1번 톱10에 들었고 1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다.
페덱스컵 164위에 그쳐 125위까지 주어지는 시드를 받지 못해 이번 시즌 콘페리 투어로 밀렸다.
1월 바하마 크레이트 아바코 클래식에서 공동 22위로 시즌을 시작한 안병훈은 두 번째 출전한 파나마
챔피언십에선 컷 탈락하며 아직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한 듯했다.
그러나 세 번째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 경쟁에 나서며 모처럼 예전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콘페리 투어 시즌 최종전 종료 후 ‘더25’ 포인트 순위에 따라 상위 25명은 PGA 투어 직행 티켓을 받는다.
26위부터 100위까지는 PGA투어 페덱스컵 순위 126위부터 200위까지와 플레이오프를
치러 여기서 상위 25명 안에 들면 추가로 PGA 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2022~2023시즌 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김성현(24)은 3라운드까지 11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성현은 현재 ‘더25’ 1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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