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의 오비 토핀이 미국프로농구(NBA) '덩크왕'을 차지했다.
토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 NBA 올스타전 전야제 덩크 콘테스트 결승에서 후안
토스카노-앤더슨(골든스테이트)을 꺾고 우승했다.
지난해 덩크 콘테스트에서 우승에 실패한 토핀은 두 번째 도전에서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남성 한 명을 훌쩍 뛰어넘는 놀라운 점프력을 뽐내며 결승에 오른 토핀은 1차 시기에서 백보드를 맞춘 뒤
'비트윈 더 레그' 덩크를 꽂아 45점을 받았고, 2차 시기에선 '비트윈 더 레그'
이후 백보드를 찍고 덩크를 성공시켜 47점을 받았다.
토스카노 앤더슨도 팀 동료인 앤드루 위긴스(키 201㎝)를 뛰어넘는 덩크를
선보이며 결승에 올랐으나, 자신이 준비한 것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결승 1차 시기에서 39점을 받은 그는 2차 시기에서 제이슨 리처드슨의 유니폼을
입고 나와 리처드슨의 과거 덩크를 재현하려 했으나 실패해 30점에 그쳤다.
콜 앤서니(올랜도)와 제일런 그린(휴스턴)은 결승에 오르지 못한 채 도전을 마쳤다.
최고의 슈터를 가리는 3점 슛 콘테스트 결승에선 '빅맨' 칼 앤서니 타운스(미네소타)가 역대 최다인
29점으로 트레이 영(애틀랜타) 루크 케너드(클리퍼스·이상 26점)를 제치고 챔피언에 등극했다.
같은 날 열린 '스킬스 챌린지'(Skills challenge)에서는 에번 모블리, 재럿 앨런, 데리어스
갈런드(이상 클리블랜드)로 구성된 '팀 캐브스'가 타나시스, 야니스(이상 밀워키),
알렉스(랩터스 905) 아데토쿤보 3형제가 나선 '팀 아데토쿤보', 조시 기디(오클라호마시티),
스코티 반스(토론토),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등 신예들이 출전한 '팀 루키'를 꺾고 홈 팬 앞에서 우승했다.
NBA 올스타전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오전 10시
'팀 르브론'과 '팀 듀랜트'의 대결로 펼쳐진다.
팀 르브론에선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더마 더로전(시카고), 니콜라 요키치(덴버) 등이 출격한다.
케빈 듀랜트가 부상으로 빠진 팀 듀랜트에선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자 모란트(멤피스),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위긴스, 영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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