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마침내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 듀오에 닿았다. 

넘어서는 일은 사실상 시간문제로 보인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를 치렀다. 토트넘 홋스퍼의 3-2 승리였다. 

해리 케인은 2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2도움, '신입생' 데얀 쿨루셉스키는 1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 중 두 번째 골은 간만에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합작품이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을 겨냥한 대각선 크로스를 올렸고, 후방에서 잠입하던 해리 케인은 발끝의 감각을 

극대화해 볼을 밀어 넣었다. 이 작업이 인상이 깊었던 이유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함께 만들어낸' 

36번째 골이었기 때문이다. 통계 매체 '옵타'에 따르면, 손흥민은 EPL 기준으로 그간 

해리 케인에게 19개의 도움을, 해리 케인은 손흥민에게 17개의 도움을 줬다.

이로써 두 선수는 디디에 드로그바 & 프랭크 램파드 조합에 닿았다. 과거 첼시 유니폼을 입고 '환상의

커플'로 호흡을 자랑했던 두 선수는 EPL에서 도합 36개의 골을 공동 작업했던 바 있다.

 이제 손흥민과 해리 케인은 디디에 드로그바 & 프랭크 램파드 조합과 동일선상에 놓였고, 

하나의 공격 포인트만 합작하면 EPL 역사상 최강의 듀오로 기억된다.

일본 언론들도 손흥민과 케인의 위대한 시너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매체 '게키사카'는 "EPL 

사상 최강의 콤비"라는 수식어로 두 선수의 업적을 높이 샀으며, 또 다른 일본 매체 '풋볼 존'은 "EPL

 굴지의 콤비다. 이번 시즌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까"라고 향후 두 선수가 달성할 새로운 기록에 대해 주목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4일 오전 4시 30분, 번리를 상대로 EPL 순연 라운드(13R) 일정을 진행한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위대한 레코드를 작성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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