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전 SK(현 SSG) 감독은 한국 야구의 대표 포수 레전드다.
아마추어 포수들에게 시상되는 '이만수 포수상'이 생길 정도로 포수로서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그러나 그의 포수론은 다소 독특하다. 한국 야구계의 일반적 견해와는 결이 다르다.
그는 '포수 만능론'을 경계한다. "좋은 포수가 좋은 투수를 만든다"는 이론에도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 전 감독은 "요즘 들어 타격이 좋은 포수가 간혹 나타나면 '공격형 포수'라는 타이틀을 붙여서 찬사를 보낸다.
그런데 곰곰히 따져보면 포수는 야수이면서 타자인 것을 놓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포수에게는 수비와 볼 배합의 전적인 책임이란 무거운 짐을 지운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로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지도자 숫자가 부족한 가운데에서 경기할 때는 포수의 역할이 컸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각 포지션마다 코치가 있어 굳이 포수가 야수들을 일일이 컨트롤하고 지시할 필요가 없다.
또한 투수와 호흡을 맞추고 리드하는 부분도 예전처럼 포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투수코치 ,
배터리코치, 게다가 전력분석팀까지 있으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포수가 전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게다가 컨트롤이 아무리 절묘한 투수라도 포수가 요구하는 볼 배합으로 완벽하게 던지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전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제는 포수의 볼 배합이나 리드로 안타가 되고 안되고 보다는 투수의
실투냐 아니냐가 안타를 만들어 내는데 더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고의 투수와 보통
투수의 차이는 실투를 얼마나 적게 하느냐로 가늠할 수 있다. 이제 포수에게 짐을 내려놓게 하자.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의 맥이 끊어질 정도의 저조한 타격은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전 감독의 이론 따르면 KIA는 큰 위기 속에서 시즌을 치르는 것이나 다름 없다.
보유하고 있는 두 명의 포수가 모두 수비형 포수이기 때문이다.
공격에선 흐름이 끊어질 수 밖에 없는 실력을 갖고 있다.
김민식은 지난 해 10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0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출루율이 0.336에 불과했고
장타율은 0.288로 크게 낮았다. OPS가 0.624로 초라했다. 타자로서 기능을 거의 하지 못했다고 할 수 있다.
한승택도 별반 나을 것이 없다.
82경기서 타율 0.217을 기록하는데 머물렀다. 출루율이 0.321이었고
장타율은 역시 2할대(0.296) 이었다. OPS가 0.617로 대단히 낮았다.
"수비에 치중하느라 공격의 맥이 끊어질 정도의 저조한 타격은 팀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이만수 전 감독의 이론과 딱 맞아 떨어지는 포수들만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이만수 전 감독의 포수론이 꼭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포수로서
한국 야구의 일반적 접근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 역시 충분히 참고를 할 만한 가치가 있다.
KIA도 이런 부분을 만회하기 위해 지난 겨울 포수 트레이드를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팀의 주전급 포수를 내줄만한 팀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전설의 조언에 맞지 않는 팀 구성을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트레이드 없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다.
아직 트레이드의 문은 완전히 닫힌 것은 아니다. 다만 주전 포수를 구한다는 것이 대단히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성과를 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KIA는 포수 트레이드 없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
올 시즌을 지켜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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