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리버풀은 노리치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매치업에서
3-1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공식전 8연승 행진을 달리게 됐고, 17승 6무 2패 승점 57점으로
단독 2위를 고수했다. 1위 맨시티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이들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이날 살라는 루이스 디아스, 사디오 마네와 함께 전방 쓰리톱으로 선발 출격했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1골을 포함하여 슈팅 8회, 키패스 6회, 드리블 돌파 4회, 크로스 5회 등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살라에게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인 8.84점을 부여했다.
이와 더불어 살라는 리버풀 통산 150호 골이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 풋볼에 따르면,
리버풀 소속으로 150골에 다다른 선수는 살라를 포함하여 이안 러쉬, 로저 헌트, 고든 호지슨, 빌리 리델,
스티븐 제라드, 로비 파울러, 케니 달글리쉬, 마이클 오웬, 해리 챔버스 등 단 10명에 불과하다.
살라는 233경기 만에 150골 클럽에 가입했고, 이는 10명의 선수 중 2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226경기 만에 150골을 넣은 로저 헌트만이 살라보다 우위에 있었다.
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것에 대해 "기분 좋다. 초반에 실점으로 인해 고전했지만 전반전에는 좋은 축구를 했다.
우리가 실점하면서 경기가 더 치열해졌다. 그러나 가까스로 돌아왔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150골을 득점해서 기쁘다.
항상 이 구단에서 골을 넣은 것이 자랑스럽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오늘 해낸 것처럼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또한 "내 기억에 살라의 첫 번째 골은 왓포드전이었고, 여기 온 이후로 가장 쉽게 넣은 골이었을 것이다.
살라가 왓퍼드전에서 골을 넣었을 때 149골을 더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정말 특별하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노리치시티전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수확한 살라와 리버풀은 오는 24일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순연 일전을 통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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