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흐를수록 욕심이 생겼다.”

한 경기 한 경기 쌓여가던 승리가 어느새 개막 9연승이 됐다. 

2015 LCK 서머 이후 6년 반만의 라운드 전승이라는 결과물에 최성훈 감독은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

T1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KT와 1라운드 경기서 ‘케리아’ 류민석과  ‘페이커’ 이상혁이 1, 2세트 맹활약 하면서 2-0 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1라운드 전승인  개막 9연승을 달린 T1은 2015 LCK 서머 이후 6년 반만에 단일 라운드 완승에 성공했다.

OSEN을 만난 최성훈 감독은 “처음에는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욕심이 생겼다. 

소기의 목적을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웃으면서 “큰 의미 부여를 하려고 하지는 않았다. 

중요한 건 스프링을 두고 지켜봤을 때 시즌 우승이다. 

다만 가능하다면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T1은 5주차부터 12.3패치로 달라진 가운데 강점인 후반 운영 뿐만 

아니라 빠른 스노우볼을 굴리면서 22분만에 KT전 2세트를 승리했다.

“새로운 패치에 맞춰서 준비를 했다. 

챔피언도, 경기를 풀어가는 방법도 여러 방법을 고민하면서 경기를 풀어가봤다. 

이번 패치는 이런 식의 풀이도 가능하다는 걸로 보여드렸다고 생각한다.”

최성훈 감독은 “1라운드를 잘 끝냈다.

 전체적으로 선수들과 코치들이 초반 약속했던 역할 이상으로 자신의 몫을 해내면서 자리를 잡았다. 

모두 의지도 강하고, 욕심도 많다. 

이 흐름이 순조롭게 이어진다면 선수 뿐만 아니라 코치진들도 

역량이 더 발전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1라운드 총평을 했다.

특히 ‘제우스’ 최우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실수를 할 때가 있다. 

많은 분들이 염려하셨던 제우스 선수는 정말 상당히 잘해주고 있다.

 제우스의 플레이를 보면 아시겠지만, 경험있는 탑 라이너들과 밀리지 않는다.

 오히려 그들을 이겨 보일 때도 있다. 잠재력이 높은 선수다. 경험이 더 샇이면 더 큰 선수가 될 것 같다.”

2라운드 가장 기대되는 경기를 묻자 그는

 “1라운드 젠지와 승부가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승부가 아닌 것 같아 아쉬웠다. 

2라운드는 서로 제대로 붙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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