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여러 관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매체 미러는 20일 “그의 아버지가 주도하는 협상 

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건 역시 맨시티”라는 보도를 내놨다.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 홀란드의 실질적인 ‘이적 브로커’는 아버지 알피 홀란드다.

 엘링 홀란드에겐 이미 공식 에이전트가 붙어 있지만,

 일부 매체에 따르면 알피는 아들에게 접근하는 구단들과 직접 협상을 벌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알피는 노르웨이 출신 축구선수로 1990~2000년대 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와 리즈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지에서 활약했다. 

알피는 영국에서 홀란드를 낳고 몇 주 뒤 리즈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바 있다.

알피는 이후 부상으로 3년 뒤 은퇴했다. 그러나 선수 생활을 그만 둔 

이후에도 꾸준히 맨시티 홈구장 에티하드 스타디움을 찾았다고 한다.

미러는 알피와 맨시티의 이런 인연이 홀란드의 

차기 행선지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러는 “홀란드의 최종 행선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알피드가 점점 더 영향력 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는 아들의 축구선수 커리어를 만드는 데 있어 늘 핵심적인 인물이었다”고 썼다.

현재 맨시티를 비롯해 스페인 라리가에선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가 홀란드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도 홀란드 영입전에 발을 담갔다.

홀란드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계약은 2024년까지다. 

다만 오는 6월엔 7500만 유로(한화 약 1018억 원)방출 조항이 발동돼 이적이 가능한 상황이다.

노르웨이 출신인 홀란드는 지난 2019년 12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이후 폭발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유럽 이적시장 최대 대어로 떠올랐다.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선 열네 경기에 출전해 16골 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28경기에서 27골 6도움을 올리며 평론가들의 찬사를 휩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