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축구 선수들 중에는 비슷한 이름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해외에도 우리나라의 성씨와 같은 개념인 '패밀리 네임'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중에도 우리나라의 '김-이-박'과 같이 자주 보이는 이름들이 있다. 

시소코, 뎀벨레, 존슨 등을 예시로 들 수 있다. 모하메드 시소코, 무사 시소코, 

알리 시소코 등 시소코라는 패밀리 네임을 가진 선수들 만으로도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축구를 가장 잘하는 패밀리 네임은 무엇일까? 최근에는 '실바'들 중에서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9일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실바에게 투표하세요'라는 주제로 '실바'들 중 가장 잘하는 선수들을 선정했다.

첫 번째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베르나르두 실바다.

 2017-18시즌부터 맨시티에서 뛰기 시작한 실바는 수준급의 탈압박과 드리블, 

그리고 플레이 메이킹 능력으로 케빈 데 브라위너와 함께 중원에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끈다. 

또한 볼 간수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볼을 빼앗기지 않는 편이다.

한때는 데 브라위너와 겹치는 포지션으로 인해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갖고 고향인 스페인으로의

 이적을 추진했지만, 결국 맨시티에 남아 현재 팀에서 빠질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두 번째 실바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배'인 다비드 실바다. 

맨시티에서 무려 10시즌을 소화하며 팀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실바는 2019-20시즌을 마지막으로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다음 실바의 자리를 물려줬다.

맨시티 시절의 실바는 그야말로 월드 클래스였다.

 스페인 선수다운 정교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한 탈압박 능력, 

그리고 넓은 시야와 질 높은 패스를 뿌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실바는 맨시티에서만 네 번의 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세 번째 실바도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다. 

첼시의 티아고 실바도 축구를 가장 잘하는 실바들 중 한 명으로 뽑혔다.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은 실바는 클럽과 국가대표팀에서 항상 주전 자리를 지켰다.

 30대에 접어든 나이로 첼시에 합류했지만 여전히 클래스를 과시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마지막 실바는 RB 라이프치히의 안드레 실바다. 

프랑크푸르트 이적 이후부터 뛰어난 공격수로 발돋움한 실바는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27골)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는 프랑크푸르트 시절의 활약을 바탕으로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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